
안전 등 이용환경을 개선, 자전거이용을 높이고 이를 대중교통과 연계해 자전거를 도시교통의 한 축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자전거관련 시민단체, 학계, 연구기관 등 각계 전문가들이 (사)한국자전거정책연합(KBF, 류재영 회장)이 8일 서울역 KTX1회의실에서 연 '자전거안전 및 대중교통연계 증진방안 모색을 위한 세미나'에서 자전거이용활성화와 대중교통연계 방안을 집중 모색했다.

이번 세미나는 류재영 회장(국토연구원)과 김진동 도시광역교통사무관(국토교통부)의 개회사·축사로 시작되었으며, '자전거/보행자 교통사고의 환경적 요인 분석'(김도형 교수·캘리포니아주립대학) '교통수단별 통근스트레스 분석(박정욱 박사·한국교통연구원) '자전거-대중교통연계활성화를 위한 통합교통체계 구축방향'(이재영 박사·대전발전연구원) 등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이어 류재영 회장을 좌장으로 백남철 박사(한국건설기술연구원) 오수보 대표(자전거21) 김태진 부회장(한국자전거정책연합) 성명언 연구원(아주대 교통연구센터) 부산발전연구원 등 지정 및 개별 토론자들이 주제발표에 대한 총평과 개별 의견을 개진했다.
◇ 안전을 위해 도로시설물 등 환경 개선해야

김도형 교수(캘리포니아주립대학)는 '자전거/보행자 교통사고의 환경적 요인 분석' 주제발표에서 "도로시설물 등 환경요인이 보행자와 자전거, 특히 자전거안전과 긴밀한 상관관계를 가진다"면서 "안전을 제고하기 위해 도로 디자인 가이드라인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미 캘리포니아 리버사이드 카운티를 5년 동안(2004~2008년) 직접 조사한 '사고 다발과 비다발 지역의 환경적 요인' 분석 자료를 제시했다. 환경요인은 '교차로/횡단보도' '중앙분리대' '보도 위 시설물' '보도의 상태' '자전거도로 유무' 등이다.
◇ 이용자 중심의 교통체계구축 필요·· 심전도 통한 교통수단별 스트레스 분석

박정욱 박사(한국교통연구원)는 '교통수단별 통근스트레스 분석'에서 "교통정책의 이슈가 '싸게, 빠르게, 안전하게, 편리하게'에다 '편안하게, 안락하게'를, '서비스공급 최대'에다 '이용자 스트레스 최소'를 추가·확대시켜야 한다"면서 "보다 '편안하고 안락하게' 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있도록 이용자 중심의 실효성 있는 교통체계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박 박사는 심전도 측정 장비를 이용, 노선버스 지하철 승용차 등 교통수단별 이용자 스트레스를 분석했다. 접근 대기 승차 환승 등 이용단계별 스트레스를 종합한 결과, 지하철이 가장 낮았으며 이어 승용차 버스 순이었다. 한편 세미나 참가자들은 이를 자전거출퇴근에도 활용, 자전거이용환경 개선에도 이용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 교통수단으로서 자전거를 대중교통과 연계해야·· 시범사업도 필요

이재영 박사(대전발전연구원)는 '자전거-대중교통연계활성화를 위한 통합교통체계 구축방향'을 통해 "자전거교통분담률과 이용현황 등을 볼 때 자전거가 교통수단으로서 팽창 초기단계에 머물고 있지만 이를 버스나 지하철 등 대중교통과 연계할 방안이 필요하다"면서 "자전거이용의 안전위해 요소를 개선하면서 동시에 대중교통과 연계한 사회실험이나 시범사업도 검토할만하다"고 말했다.

현 단계 자전거이용 수준 및 환경을 고려한 6개 추진 기본방향에서 이 박사는 '도시특성에 맞는 차별적 전략' '이용환경에 따른 행태를 반영한 설계요소 도출' '역세권의 성격, 크기를 고려한 합리적인 통합역세권 설정' '인과관계를 고려한 접근 및 환경이 개선' '주차문제의 개선을 위한 기준 마련' 등을 꼼꼼하게 짚었다.
한편 2008년부터 시작된 한국자전거정책연합 세미나는 각계 전문가들이 참여해, 이용환경 개선에서부터 교통수단으로서 자전거의 지속가능한 발전 등 다양한 의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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