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업종은 주수익원인 교체용타이어(RE) 부문이 글로벌 경기 불황으로 인해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다. RE는 통상 신차용타이어(OE)에 비해 높은 마진이 보장되고, 수량 면에서도 훨씬 규모가 크기 때문에 타이어업체들의 수익성과 바로 직결된다.
RE는 자동차 수요가 급감하던 2007~2009년의 부진여파가 교체주기인 4년을 후행해 나타나고 있고, 미국이 중국산 타이어의 세이프가드(Safeguard)를 해제함으로서 저가타이어부문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현시점은 신차판매로 인한 OE 호조에도 불구하고 이익결정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 RE 부진으로 제품판매 매출 구성(Sales mix)은 하향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나마 긍정적인 것은 전체 매출액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원재료비가 하향 안정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한국타이어는 월드와이드와의 '주식 스와프를 모두 끝마쳤다. 지배구조 관련된 노이즈는 소멸된 것으로 본다. 결국 투자포인트는 현재의 높은 마진율이 지켜줄 하방경직성과 향후 전개될 RE 회복과 인도네시아, 충칭공장 생산량 증대(Ramp up) 등에 따른 성장성이 주가 될 것이다.
특히 유럽에서의 양호한 포지셔닝으로 대부분 업체들이 유럽 내 부진을 겪고 있는 것과는 달리 헝가리공장이 최상의 마진율을 보이고 있는 것도 경쟁업체 대비 플러스 요인이다. 실제 넥센타이어와 한국·중국공장의 마진율이 유사하게 전개되고 있으나, 헝가리공장의 압도적 영업이익률 유무에 따라 수익성 차별화가 이뤄지고 있다.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290호에 실린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