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카드가 모바일카드시장의 강자로 등극했다. 고객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최적의 모바일 지불결제수단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점이 비결이다.
 
6월말 현재 BC카드를 통해 다운받은 모바일카드 발급좌수는 65만좌를 넘어섰다. 발급좌수 기준으로 보면 카드업계 1위다. 그동안 모바일카드 발급좌수는 하나SK카드가 주도했다. 하지만 BC카드가 이를 역전한 것.
 
이뿐만이 아니다. 7월 현재 유심(USIM) 기반이 아닌 앱 형태로 스마트폰에서 결제할 수 있는 BC카드 모바일 ISP(안심결제) 서비스도 내놨다. 모바일ISP란 PC에서 인터넷 전자상거래에 사용하는 ISP를 스마트폰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한 앱기반 모바일 결제수단이다.
 
6월 한달 동안 BC카드의 모바일카드 총 사용액은 124억원에 달했다. 만약 모바일ISP 사용액 540억원을 합치면 한달여만에 총 660억원이 모바일 기반에서 지불결제가 이뤄진 셈이다. 가입좌수 역시 7월 현재 567만좌에 이른다. BC카드가 유심 기반뿐만 아니라 앱 기반 결제수단에서도 압도적인 위치를 확보하게 된 것이다.

BC카드의 도전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스마트폰에서의 상거래가 가능하도록 모바일 ISP 보급에 주력하고 있다. 따라서 조만간 바코드 결제방식도 도입해 고객이 온·오프라인에서 편리하게 모바일 결제수단을 선택,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편리·경제성 두마리 토끼 잡다
 
지난해 8월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 BC모바일카드가 이처럼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이유는 경쟁사의 앱형 결제수단보다 사용이 편리하기 때문이다. 일반 카드사들의 앱형 모바일카드는 대형할인점이나 편의점 등 고객이 이용하는 가맹점에서 사용할 때 앱을 실행해 결제해야 한다. 이 때문에 고객들은 결제를 하기 위해서는 불편한 대기시간을 거쳐야 한다. 하지만 BC모바일카드는 휴대전화를 가맹점 단말기에 갖다 대기만 하면 바로 결제가 이뤄진다.
 
고객의 경제적인 측면을 고려한 점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기존의 모바일카드는 표준약관을 해외카드사가 정했다. 따라서 고객들이 이용하려면 해외겸용카드를 발급받아야만 한다. 값비싼 연회비도 부담이다. 일반적으로 해외겸용카드의 경우 국내전용에 비해 연회비가 2~3배가량 비싸다. 하지만 BC카드는 기술표준원(KATS)이 정한 모바일카드 KS표준 규격을 채택해 국내전용카드 회원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따라서 비싼 해외브랜드가 부착된 플라스틱 카드를 발급받지 않아도 된다.
 
가입도 편리하다. BC카드를 발급하고 있는 우리카드와 IBK카드, NH농협카드 등을 거래하는 고객이라면 누구나 모바일카드 발급이 가능하다. 해당 금융기관을 통해 발급받을 수 있는 상품종류도 580종에 달한다.
 
BC카드 관계자는 "현재 우리나라는 3500만명이 넘는 국민들이 스마트폰을 사용 중이다. 지금의 추세로 볼 때 모바일 기반의 지불결제시장은 향후 1~2년동안 급속한 성장이 예상된다"면서 "앞으로 회원들이 모바일 지불결제 환경에서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도록 다양한 결제수단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291호에 실린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