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이 우리투자증권 인수 가능성을 내비쳤다.
임 회장은 14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취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비은행 경쟁력 강화를 통해 수익구조를 다변화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주주가치와 시너지 창출 극대화라는 지향점을 토대로 (계열사) M&A(인수합병)에 대해 다양한 검토를 해왔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KB금융은 우리투자증권 인수를 놓고 NH농협금융과 2파전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우리은행과 광주은행 M&A에 대해서는 "은행보다는 비은행에 더 신경을 쓸 때"라고 강조해 사실상 인수 가능성이 없음을 시사했다.
임 회장은 그룹차원의 비용절감과 구조조정에 대해 "인위적인 구조조정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조직슬림화를 통한 실질적인 인건비 절감에 힘쓰고 있다"면서 "현재 지주사와 계열사 모두 직급을 내리고 상근직 임원 감축을 통해 전년보다 임원 인건비를 30%정도 줄였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무조건 인력을 줄이는 것은 생산성을 높이는데 효과가 없다"면서 "자산관리 상담 등 인력재배치, 영업시간 탄력적 운용, 기업밀착형 통합점포 등을 통해 실질적인 수익을 올리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