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 양민학살이라는 현대사의 아픈 과거가 무대 위에 펼쳐진다.

연극 <이 땅은 니캉내캉>은 한국전쟁 당시 거창군 신원면 일대의 민간인을 '빨치산'으로 몰아 민간인을 무차별 학살한 사건을 다루고 있다. 



1951년 6월25일 직후 경남 거창에서 5개 부락 양민학살이 벌어지던 때 그 시대를 살았던

마을 주민들을 향해 가해졌던 고문·학살·겁탈을 생생히 전한다. 학살의 난리통에 아내를 잃거나 자식·부모를 잃은 사람들은 상처를 안고 살아간다. 시간이 흘러 국가는 오히려 이들을 빨갱이로 몰아 그 사건을 덮으려고만 한다. 



이 작품은 시대의 변화 속에서 그 고통을 고스란히 다시 겪어야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담히 다룬다.


 

제작진은 가슴 아픈 현대사가 기억 속에서 잊혀져 가는 지금이 바로 이 작품을 무대 위로 올려야 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9월3일부터 29일까지. 세실극장.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294호에 실린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