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청소년들이 참가하는 유스리더십프로그램(Youth Leadership Program)이 22일 광주에서 열린다.
유스리더십프로그램은 UN스포츠개발평화사무국(UNOSDP)이 분쟁지역 및개도국 청년들을 차세대 체육리더로 양성하기 위하여 진행하는 스포츠 교육 프로그램.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조직위원회는 22일부터 9월3일까지 광주 호남대에서 올해 처음으로 아시아지역 YLP가 열린다고 밝혔다.
광주YLP는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조직위원회와 UNOSDP가 지난해 7월 체결한 ‘유엔-광주 공동프로젝트 협약’에 따라 실시되는 것으로 한국을 비롯 중국, 네팔, 스리랑카, 파키스탄, 팔레스타인, 아프카니스탄, 북한 등 19개국 34명이 참가하며, 북한은 4명이 참가하게 된다.
모든 참가자들에 대한 항공료는 UN이 부담하며, 숙박은 2015광주유니버시아드대회의 파트너 대학인 호남대가 무상으로 제공한다.
3일동안 진행되는 프로그램은 리더십강의, 스포츠·평화·장애인·교육 관련 이론 및 스포츠 실기 교육을 실시한다.
이론 교육 외에도 태권도·축구·수영·탁구·양궁·복싱 등 스포츠 활동을 경험하며 광주전통문화관에서 한복 입기, 한국음식 만들기, 다도, 도예, 옻칠공예 등 다채로운 한국문화도 체험하는 기회를 갖는다.
모든 스포츠활동 프로그램은 국제경기연맹의 종목별 전문 스포츠 코치들이 참여해 직접 지도하며, 24~25일에는 세계조정선수권대회가 열리는 충주를 방문, 조정종목을 경험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그동안 광주시와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조직위원회, 유엔은 광주YLP에 북한 측의 참가를 이끌어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윌프리드 렘케 UN스포츠 특별보좌관이 지난달 6일 북한을 직접 방문해 광주프로그램에 청년 참가를 공식 요청했으며 지난달 말 모든 남북교류가 중단된 가운데에서도 4명을 보내겠다는 북한 체육성의 공식답변을 이끌어냈다.
북한 측의 광주YLP 참가는 남북 단일팀 구성을 위한 첫걸음으로, 한반도 화해 분위기 조성과 함께 향후 남북 교류에도 청신호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강운태 광주시장은 “광주YLP에 북한의 참가는 남북 청년 간 첫 교류와 함께 남북단일팀 구성을 향한 의미있는 첫걸음이다”며 “이번 YLP 남북한 참가 성사를 바탕으로 스포츠 교류를 확대해 2015년 광주유니버시아드대회 남북단일팀도 반드시 성사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