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고객·광주은행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민영화가 완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김장학 광주은행장은 10일 오전 11시 광주은행 본점 16층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임 은행장으로서의 포부와 은행 경영방침, 광주은행 민영화 등 각종 현안 이슈에 대해 의견을 피력했다.

김장학 행장은 이 자리에서 ‘작지만 강한은행, 은행계의 히든 챔피언’을 광주은행의 새로운 비전으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확고한 지역밀착 경영 ▲경영 효율성 강화 및 지속 성장 기반 강화 ▲인사정책 혁신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비전 달성의 세부 지침으로 제시했다.

광주은행의 최대 현안인 민영화에 대해서는 "광주은행의 영속적인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고 말하고, 지역경제·고객·광주은행 모두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민영화가 완수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김 행장은 이어 최근 단행된 조직개편과 임원급 인사와 관련 구조조정의 신호탄 아니냐는 직원들의 우려를 경계한 듯 “광주은행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최적화된 조직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조직 인프라를 효율적으로 재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면서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사업본부와 본부 부서는 대폭 슬림화해 알차고 효율적인 조직으로 재편됐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임원급 인사에서 영업성과가 우수한 지점장을 부행장과 본부장으로 대거 발탁했다"면서 "이번 조직개편의 핵심은 슬림화이지만 일선 영업점 직원들에 대한 구조조정은 없다"고 못박았다. "적자점포의 직원들은 재배치를 통해 함께 가는 그림을 그리고 있으며, 아울러 공정한 인사를 통해 영업점에서 노력하는 직원들을 최우선으로 배려하겠다”고 김 행장은 강조했다.

금융환경 악화에 따른 은행 수익성 강화 방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행장은 "경기 불황과 저금리 기조 장기화에 따라 모든 금융기관들은  지속적인 수익창출 능력 확보가 중요한 시기"라면서 "은행 수익의 기본인 영업력을 강화시키고, 이를 통한 지역 기업 지원을 바탕으로 수익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성장 위주가 아닌 선택과 집중을 통한 특화전략, 예를 들면 소비자가 필요로 하는 스마트금융, 신상품 개발 등을 통해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겠다는 복안도 밝혔다.

더불어 "노동조합과는 늘 대화와 타협을 통해서 상생·협력적인 노사관계를 구축해 나가겠다"며 "광주은행 임직원들이 즐겁게 일하는 기업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 행장은 "45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광주은행에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된 것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면서 "은행원 생활 마지막을 걸고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고향은행인 광주은행을 위해 헌신할 것을 엄숙히 다짐한다"고 의지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