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뉴스1) 전혜원 기자 = 밀양 송전탑 공사가 재개된 2일 오전 경남 밀양 부북면 위양리 126번 공사현장에서 한 반대 주민이 밤샘 농성으로 지쳐 앉아 있다. 2013.10.2/뉴스1




밀양 송전탑 공사가 재개된 지 이틀이 된 가운데 철거 반대 시위를 했던 주민과 시민단체 회원 7명이 경찰에 연행됐다.

한국전력은 3일 밀양시 단장면을 비롯해 5개 공사현장에 230여명을 배치해 울타리 보강 공사를 시작했다. 그러나 주민과 시민단체 회원 20여명은 공사 자재 이동을 막기 위해 도로에 누워 항의하는 등 밀양시와 주민의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이 과정에서 철거 반대 시위를 했던 주민과 시민단체 7명이 경찰에 연행됐다. 이후 주민의 반발 강도가 거세지고 있는 상황이다. 2일 새벽 1시쯤엔 서울에서 출발한 탈핵희망버스 1대가 도착해 송전탑 공사 재개에 항의했다. 

상동면 김영자 씨(57) 등 네 명은 단식 농성에 돌입하기도 했다.

밀양시는 직원 50여명을 투입해 시위용 움막 철거를 준비하고 있으며, 경찰은 2000여명을 현장에 투입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