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조감도 (사진제공=한화걸설)

한화건설은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공사 2차 선수금 3억8750억달러(한화 4150억원)를 수령했다고 17일 밝혔다.

한화건설은 지난해 9월에도 전체 공사비의 10%인 7억7500만달러(한화 약 8000억원)을 1차 선수금으로 수령한 바 있다.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공사 금액은 총 80억달러로 우리나라 해외건설 역사상 최대 규모다.

이번에 받은 2차 선수금은 전체 공사비의 5%다. 이라크 정부가 확보한 신도시 건설공사 예산에서 집행됐으며, 수출입은행과 무역보험공사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이 뒷받침됐다. 한화건설은 이를 통해 비스마야 신도시 주택 10만호 건설 및 단지 조성공사를 단계적으로 순조롭게 진행할 수 있게 됐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2차 선수금 수령은 김승연 회장과 한화그룹에 대한 이라크 정부의 각별한 신뢰와 한화의 굳은 의지 그리고 그동안 한화건설이 보여준 성과를 통해 이뤄지게 됐다”며 “이는 국내·외 건설경기가 불황인 시기에 고무적인 소식이다. 향후 100여개 협력업체와 함께 차질 없는 공사 수행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현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공사는 2만여명의 인력이 머물 베이스캠프 공사와 부지조성, 정·하수처리시설 등 도시 인프라 공사가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캠프 및 PC공장을 비롯한 건설자재 생산공장은 약 6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한화건설은 이번 2차 선수금을 수령함에 따라 2014년 1월부터 순조롭게 본격적인 하우징 공사를 착공하고, 2015년부터 연평균 2만가구씩 5년에 걸쳐 총 10만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한편 김 회장의 경영공백이 장기화되면서 지난해 7월 누리 알 말리키 이라크 총리가 한화그룹에 요청했던 100억달러 규모의 이라크 추가재건 사업은 답보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