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아르바이트 노동자의 노동환경이 매우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알바노조·좌파노동자회 전국순회단이 지난 9일부터 19일까지 전남대 후문 일대에서 알바노동자 100명을 대상으로 한 광주지역 아르바이트 노동 조사 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근로계약서를 작성한 경우는 약 60%에 불과했다.
또한 주휴수당 지급 비율이 23%에 불과해 근로계약서 작성이 형식적인 행위에 그쳤다.
주휴수당은 1주일에 15시간 이상 일하는 모든 노동자가 받아야 하는 수당으로, 근로계약서를 작성한 모든 노동자에게 해당된다.
오후 10시에서 오전 6시 사이에 일을 해 받는 야간근로수당 역시 응답자의 55%가 지급을 받지 못했다고 대답했다.
특히 야간근로수당 지급대상 사업장으로 대상을 한정할 경우 약 68%의 알바노동자들이 야간근로수당을 받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5인 이상 사업장은 노동자들이 야간근로를 할 경우 야간근로수당을 기본수당의 1.5배가 가산돼(최소7290원)지급하도록 돼있다.
4대 보험에 가입한 경우도 24%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알바노동자 중 76%가 4대 보험 중 어떠한 보험에도 가입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알바노동자들이 일하면서 받는 가장 큰 스트레스는 ▲너무 낮은 임금 ▲업무시간외 노동 ▲장시간 노동 등의 순이었다. 정부는 알바근로자의 처우 개선을 위해 ▲최저임금 인상 ▲근로기준법 ▲최저임금법 위반 사건 강력 처벌 ▲고용주에 대한 노동·인권 교육 실시 등을 원했다.
한편 알바노조·좌파노동자회는 24일 오후 2시 광주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이번 알바노동자 근로자 실태 조사 결과에 대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고용노동부의 각성과 시민사회의 관심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