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의 국내 면세점 이용액이 처음으로 한국인을 앞질렀다.

27일 국회 재정경제위원회 나성린 의원이 관세청으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7월말까지 국적별 국내 면세점 이용액은 중국인이 8억6338만 달러였다.

이 수치는 한국인이 이용한 금액 8억4575만 달러보다 많은 것으로 중국인의 국내 면세점 이용액이 한국인을 앞지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어 일본인이 1억9639만 달러로 중국인과 한국인의 뒤를 이었으며 미국인 2240만 달러, 대만인 607만 달러, 태국인 215만 달러, 기타 국적 1억921만 달러 등의 순이었다.

중국인이 국내 면세점을 점령한 가장 큰 이유는 ‘엔저현상’이 계속되면서 일본인 관광객이 줄어들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또한 공항 입출국 인원 대비 면세점 이용객 비율(중복 이용자 포함)에 있어서도 올해 처음으로 외국인의 비율이 한국인의 비율을 앞섰다.

한편 올해 8월까지 면세점의 총 매출은 4조4702억9100만원이었다. 면세점별 점유율은 롯데가 52.1%로 1위를 고수했으며 신라 30.7%, JDC 5.1%, 동화 3.0%, 한국관광공사 3.1%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