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4인 가족이 먹을 수 있는 김장을 담글 경우 비용은 19만원 정도가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2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전국 17개 지역 39개소(전통시장 14개, 대형유통업체 25개)를 대상으로 김장성수품 13개 품목의 구입비용을 조사한 결과, 이날 현재 김장재료 구입비용(4인 가족 기준)은 전통시장 19만원선, 대형마트는 19만7000원선으로 나타났다.
전통시장은 지난해에 비해 12.5%감소했지만, 지난6일 조사 가격보다는 9.6% 상승했다. 대형마트는 지난해(25만원) 대비 약 20.7% 감소했다.
김장재료 구입비용이 지난해보다 감소한 것은 재배면적 증가와 작황양호로 공급물량이 충분한 배추·무 등 채소류와 양념류(고춧가루․마늘), 젓갈류(멸치액젓, 새우젓) 가격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또 월초에 비해 가격이 상승한 이유는 중부지방이 본격적인 김장철에 접어들면서 수요는 증가한데 반해, 급격한 기온변화로 산지 출하가 원활치 못해 배추․미나리 등 일부품목이 강세를 형성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aT 관계자는 “예년에 비해 이른 추위 영향으로 김장시기가 지난해 보다 약 1주일 정도 당겨짐에 따라 11월 초순(11월6일, 전통시장 17만4000원)에 비해 구입비용이 일시적으로 다소 상승했으나, 배추·무·고추 등 김장 주재료의 생산량이 충분해 11월 하순 이후부터 김장비용은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