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불량을 틈타 우리해역에서 허가도 받지 않고 촘촘한 그물로 멸치를 싹쓸이한 중국어선이 잇따라 나포됐다.
29일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오전 7시15분쯤 전남 신안군 흑산도 서방 약 40km 해상에서 80톤급 단동선적 요단어 25131호(승선원 각 10명) 등 3척을 무허가 불법조업을 한 혐의로 나포했다.
나포된 중국어선들은 우리 해역에서 조업할 수 있는 허가증 없이 지난 26일 중국 석도항 출항 후 한·중 잠정조치수역에서 조업을 하던 중 기상이 나빠지자 대흑산도 인근으로 27일 긴급피난을 했다.
하지만 이들은 기상불량 시 불법조업 단속이 어렵다는 점을 이용해 이날 새벽 외해 쪽으로 이동하면서 허가된 그물코(타망 54mm)보다 훨씬 작은 10mm도 안되는 망목을 사용해 멸치 총 11톤을 포획하다 해경 경비함정에 나포됐다.
한편,목포해경은 올 한해 중국어선 132척을 나포해 담보금 95억 2350만원을 부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