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날, 동네 목욕탕이 주는 따뜻한 추억 속으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유쾌한 목욕이야기 탕>은 서울 변두리의 작은 동네 목욕탕에서 벌어지는 사람냄새 짙은 코믹 연극이다.
동네 목욕탕 '만복탕'은 대형 스파나 찜질방처럼 시설이 좋지는 않지만 힘든 일상 속에서 편하게 찾을 수 있는 추억이 깃든 장소다. 아들의 때를 밀어주는 아버지, 엄마 따라 들어갔던 여탕, 목욕탕 평상 위에서 펼쳐지는 끝 없는 수다 등 탕속의 따뜻함과 목욕 후의 개운함이 연극을 통해 드러난다.
특히 <유쾌한 목욕이야기 탕>은 전배역이 여러명을 연기하는 멀티맨으로 활약한다. 각각의 배우들은 1인2역부터 1인5역까지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며 속도감있게 무대를 꾸며낸다. 관객이 보는 앞에서 능청스럽게 옷을 갈아입고 캐릭터를 바꾸는 모습만으로 웃음을 자아낸다.
1월26일까지. 대학로 이랑씨어터.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309호에 실린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