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분기 중 국내은행의 대출태도는 완화기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이 나왔다. 

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 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2014년 1분기 중 국내 은행들은 가계의 주택자금에 대해서는 시장점유율 제고 등을 위해 완화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자금에 대해서는 소폭 완화에서 중립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성장잠재력이 높은 업체를 중심으로 완화세를 지속하며 일부 취약업종의 재무건전성 악화에 따르는 추가부실 우려 등으로 대기업에 대해서는 소폭의 강화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신용위험은 기업 및 가계 모두 높은 수준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가계의 경우 높은 가계부채 수준과 가계소득여건 개선 미흡 등의 영향으로 다중채무자 등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소폭 확대될 전망이다.

중소기업은 내수부진과 불확실한 경제상황 등 경영애로가 여전한 가운데 건설업, 부동산업, 음식·숙박업 등 경기민감 업종의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은 엔화약세와 일부 대기업의 재무구조 취약 우려 등 대내외 불안요인이 상존해 전분기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대출의 수요는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높은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나타났다. 업황부진 업체들의 자금수요가 꾸준한 가운데 올해 사업 및 업황변동에 대비한 운전자금 수요가 늘어날 전망이다.

가계의 주택자금의 경우에는 정부의 한시적 세제혜택 종료의 영향으로 증가세가 축소될 예정이지만 일반자금은 낮은 수준의 중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대기업은 비우량기업의 직접금융시장을 통한 자금조달이 어려운 데다 대내외 여건의 불확실성 지속 등으로 증가세가 다소 확대될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1분기 중 상호저축은행의 대출태도는 그동안의 신중한 자세가 다소 누그러질 전망이며 신용카드사의 대출태도는 카드론 증가세가 둔화되면서 수익성 하락압력이 지속되어 중립을 유지할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