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전남도에 따르면 농림축산부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H5N8)발생 확인과 관련 대응요원 3120명에 대한 백신접종을 완료했다.
H5N8형 AI는 전세계적으로 사람에 감염된 사례는 없지만 AI에 노출되기 쉬운 대응요원들의 인체 감염을 막기 위한 선제적인 예방조치다.
전남도는 또 AI 인체 감염 환자 발생에 대비해 격리중환자실 1개소, 격리외래 5개소, 일반외래 19개소를 지역 거점병원으로 지정 운영에 들어갔다.
이와 함께 대응요원과 환자치료를 위해 항바이러스제인 타미플루 4044명분과 보호구 7846세트를 비축해 AI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추가 항바이러스제 및 보호구에 대한 향후 소요량을 파악하는 한편 AI 인체 감염 예방대책 지침도 일선 시·군에 내려보냈다.
신현숙 전남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AI 인체 감염 예방을 위해 최대한 감염된 조류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야 한다”며 “감염된 조류에 노출이 불가피한 경우 개인 보호구를 착용하고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유사증상 발생 시 보건소나 병의원을 찾아 의사진단 및 치료를 받아야 한다”며 “닭·오리 등의 가금류는 75도에서 5분 이상 가열하면 문제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AI 인체 감염증은 제4종 법정감염병으로 국내에서는 환자 발생 사례가 없다. 대부분의 인체 감염 사례는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된 가금류와의 접촉 또는 감염된 조류의 배설·분비물에 오염된 사물과의 접촉을 통해 발생된다.
또 이번에 발생한 H5N8형 AI는 지난 2003년 이후 발생해 사람에게 감염을 일으켜 사망에 이르게 한 H5N1, H7N9과는 다른 형청형을 갖는 AI로 전세계적으로 사람에게 발생한 사례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