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급 사이클 선수인 피터 사간(24·슬로바키아)이 F1 챔피언 페르란도 알론소의 사이클팀과 계약 소식이 이탈리아 등 유럽 현지 사이클계를 강타하고 있다.



이탈리아 한 전문매체가 사간이 2015년부터 2년 동안 연봉 330만유로(약 50억원)에 사인했다고 지난 27일(현지시간) 밝히면서 사실 여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 매체는 알론소 사이클팀의 초대감독인 파올로 베티니(39·이탈리아)가 사간을 직접 만나 계약이 성사됐다고 소개했다.



사간의 연봉은 지난해 투르 드 프랑스 개인종합 우승을 차지한 크리스토퍼 프롬(28·영국)의 400만유로(약 61억원)에 상응하는 최고 수준이다.



하지만 사간과 그의 소속팀인 캐논데일, 그리고 알론소의 사이클팀 모두 이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국제사이클연맹이 이 같은 시즌 초반 계약을 엄금하고 있기 때문이다.



캐논데일팀으로 2010년 프로 데뷔한 사간은 '투르 드 프랑스' 2연속 포인트왕(그린저지)을 차지하는 등 '영맨'으로서 몸값을 부풀려왔다.



2015년 프로팀 창단에 목이 마른 알론소는 사간과 콘타도르의 영입을 공개적으로 추진해 왔고, 지난해 12월 사간을 직접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사간은 지난해 말 소속팀인 캐논데일과의 1년 계약 연장에 합의하면서 이적 가능성을 열어 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