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노르웨이의 경우 국가입찰에서 오리지널 의약품을 제치고 ‘램시마’가 선정됐다. 바이오시밀러 처방을 독려하기 위한 국가주도 임상이 추진되는 등 바이오시밀러시장에 대한 관심과 열기가 뜨겁다.
램시마의 글로벌 판매를 담당하는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단독 및 복수의 유통파트너를 활용해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시장 진입 전략을 병용하고 있다. 미국, 유럽, 일본 등 거대 선진시장은 복수 파트너체제다. 유럽지역의 기존 파트너인 호스피라(브랜드명: 인플렉트라)는 이미 일부 국가입찰에서 성공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램시마 브랜드로 호스피라와 경쟁할 지역 내 유력 제약사들을 추가로 선정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내년 1분기에 시장이 열리는 유럽 빅 5국가인 영국, 프랑스,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뿐만 아니라 네덜란드, 벨기에 등에 대한 유통파트너로 먼디파마, 컨파마, 바이오가랑 등 3개사와 판매계약을 체결했다. 이들 파트너 사들은 시장진입을 위해 2000억원가량의 물량을 인수했다.
이번 유통계약은 EMA로부터 램시마 판매허가를 획득한 셀트리온헬스케어 헝가리법인이 체결했다. 지역별로 유통 계약사를 살펴보면 프랑스는 ‘바이오가랑’이, 영국, 독일, 이탈리아, 네덜란드, 벨기에는 ‘먼디파마’가 판권을 획득했다. 스페인은 ‘컨파마’가 담당한다.
먼디파마는 전세계 113개국, 유럽 23개국에서 운영되고 있는 다국적 제약사다. 바이오가랑은 프랑스에 본사를 둔 다국적 제약사 세르비에의 계열사로 프랑스 내 매출 4위, 제네릭 판매 2위의 회사다. 컨파마 역시 스페인 내 제네릭 의약품 분야에서 최대매출을 기록한 회사로 이미 포르투갈지역에서 램시마를 판매 중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이밖에도 오스트리아, 터키, 스위스, 아일랜드, 크로아티아, 슬로베니아 등 다른 유럽지역 진입을 위한 추가적인 유통계약 협상을 이미 완료하거나 진행하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지난해 유럽 EMA 허가에 따라 많은 업체에서 유통계약 체결을 위한 제안이 있었다”며 “그 중에서 현지 시장에 대한 이해가 높고 램시마 판매에 집중할 수 있는 회사와 유통계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계약으로 호스피라와 유럽지역에서 선의의 경쟁을 하게 되면 시장 잠식속도가 빨라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유럽 빅5 국가를 비롯한 주요 국가에서 램시마가 경쟁력을 유지하는 데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셀트리온헬스케어는 기존 및 신규 유통 파트너사들과 중장기(18개월) 판매예정 물량을 집계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분기별로 셀트리온에 제품 발주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