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8일부터 마이크로소프트(MS)사의 윈도XP 기술지원이 종료됨에 따라 금융당국과 금융사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최근 잇단 개인정보유출 사고에 여론이 더욱 예민해진 상태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은 금융사들에게 윈도XP를 사용하는 업무용 컴퓨터와 자동화기기(CD/ATM) 등의 단말기에 대해 다른 운영체제로 전환을 유도하고 있다.

또 전환하지 않은 단말기에 대해서는 인터넷망 분리 운영, 비인가된 프로그램 설치 제한 등의 보안 대책을 수립하고 있다.

금융권 윈도XP 이하 버전 사용 비율은 31.5%로 전체 단말기 77만6000대 중 24만4000대에 달한다.

특히 현금출납기능이 있는 CD기와 ATM의 경우 전체 8만7082대 중 94.1%(8만1929대)가 윈도XP 이하 버전을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돼 우려를 낳고 있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은 금융회사에 단말기별 운영체제 전환 완료 목표를 자율적으로 설정해 윈도XP 전환을 유도하고, 이행 실태 등을 제출하도록 했다.

또 윈도XP 전환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계획 대비 전환이 미흡한 금융회사에 대해서는 이행을 독려할 계획이다.

금융회사의 대응 소홀로 IT보안사고가 발생한 경우 엄중히 제재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