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포츠열차는 열차를 이용, 자전거와 하이킹, 카약 등의 다양한 레포츠 프로그램을 접목한 것으로 지난 6일 오천·새재자전거길에 이어 올해 두 번째다.
240여명의 참가자들은 14일 임실역(전북 임실)에 내린 후 이틀 동안 148km의 섬진강종주자전거길에서 자전거여행을 만끽했다. 참가자들은 인증센터 12곳에서 스탬프와 함께 추억을 담았다.
섬진강자전거길은 레포츠열차 참가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인기 코스로서 참가접수가 조기 마감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기 순번에 이름을 올렸던 김애란(27·서울 광진구)씨는 "여행 막바지에 두 자리가 비어 섬진강에 갈 수 있다는 통보를 받았다. 직접 달려보니 섬진강자전거길의 명성을 알 것 같다"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이틀 동안 30도 안팎의 무더위에 아랑곳 않고 섬진강변 자연과 그곳의 아름다운 사람들을 만났다.
섬진강을 두 번째 찾은 김판관(25·서울 강남구)씨는 "맑고 깨끗한 풍경에 몸이 지치는 줄 몰랐다. 특히 매화마을 도로코스가 으뜸이다"며 섬진강여행의 백미를 소개했다.
정경희(37·서울 구로구)씨 역시 "열차와 회수버스, 정비차량, 숙소 등 패키지 자전거여행이 좋았다. 친구들에게 권하고 싶다"고 말했다.
섬진강자전거길은 지난해 6월 개통한 천연 그대로의 자전거길이다. '섬진강 시인' 김용택과 그의 생가인 진뫼마을, 영화 '아름다운 시절'의 구담마을, 요강바위와 장군목, 송림군락, 향가터널, 윤동주 시인을 빛 보게 한 정병욱 가옥 등이 시간과 경계를 거슬러 섬진강을 굽이굽이 엮는다.
한편 다음 레포츠열차는 오는 7월 보령머드축제(충남 보령)와 연계해 서해안을 찾는다. 참가 및 자세한 내용은 코레일관광개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