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현대산업은 8% 가까이 올랐으며 대우건설과 GS건설도 3~4% 오르는 등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 기대감으로 건설업이 2.29% 상승했다.
이를 저점인 6월5일부터 14일 현재까지로 보면 건설업지수는 지난 한달여간 15.1% 뛰었다. 같은 기간 종합주가지수는 제자리를 맴돌았기 때문에 건설업지수 초과수익률은 15.2%에 이른다.
이와 관련, 투자 전문가는 정부 당국의 부동산시장 규제 완화로 건설업 전반의 분위기가 긍정적이라고 호평했다. 단 정책 기대감에 주가가 많이 앞서 있음을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선일 아이엠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LTV·DTI 등 주택시장 관련 규제 완화는 일단 직관적으로는 건설업에 긍정적”이라며 “정부당국이 시장에 보내는 강력한 규제완화 시그널 자체가 업계 전반의 분위기 호전을 이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건설사 실적이 어닝쇼크에서 벗어나 안정적인 상승 기조에 접어들었다”며 “실적 불안에 휩싸인 조선업종과 2분기 삼성전자 어닝쇼크로 실적이 불안한 IT업종보다 이미 크게 매를 맞은 건설업종이 상대적으로 편안하게 보인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지난 2009~2011 저가수주 해외 프로젝트 중 80%(5대 건설사 기준으로 정확히 81.8%)가 넘는 물량이 아직 완공되지 않았기 때문에 최악의 경우 공기지연 지체상금(계약액의 15~20%) 납부, 유보금(계약액의 5~10%) 미회수 등 돌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음을 지적했다.
따라서 이 애널리스트는 “문제의 해외저가 프로젝트들의 공기가 당초와 달리 상반기에서 하반기로 많이 이연됐기 때문에 아직 건설주에 대해 추세적 반전을 논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