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SK하이닉스가 일본 도시바로부터 1조원대 손해배상소송 피소와 관련해 우려가 상당하다. 그러나 투자전문가들은 소송에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뿐더러 아직까지 정확히 확정된 것은 없다며 ‘매수’를 유지했다.

홍성호 LIG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2일 “소송으로 불확실성이 증가했으나 아직까지 정해진 사항은 없다”면서 “주가가 과도하게 하락했을 때 매수기회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홍 애널리스트는 “수년이 지난 상황에서 기술침해 여부를 판단하기가 어렵고 청구금액이 축소될 가능성과 소송의 장기화를 생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매수’의견에 목표주가 7만4000원을 유지했다.

앞서 도시바는 지난 3월 SK하이닉스가 자사의 기술정보를 이용해 낸드 플래시(NAND Flash) 제품을 생산했다며 ▲해당 기술정보의 파기 ▲낸드 제조 및 판매 금지 등이 담긴 소장을 도쿄지방재판소에 제출했다. 당시 손해배상 청구금액은 전달되지 않았으니 어제인 지난 21일 SK하이닉스는 청구금액을 확인, 1091억5100만엔으로 한화 약 1조1113억원에 이른다고 공시했다. 이는 SK하이닉스 자본규모의 8.50%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이에 대해 SK하이닉스는 “청구 기각을 적극 주장해 (사실무근임을) 입증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