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 방한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서울 광화문에서 시민 50만명이 참석하는 대형 미사가 열릴 예정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오는 16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우리나라 천주교 신자들을 위한 대규모 시복식인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 123위 시복식'을 진행한다.
시복식은 가톨릭교회가 공경하는 인물인 복자를 선포하는 행사로 3박4일에 걸친 교황 방한 일정의 하이라이트다.
시복식에는 미사 전 교황의 카퍼레이드가 예정돼있으며, 초대받은 공식 인원이 17만명인데다 교황을 보고자 현장을 찾는 인파까지 감안하면 50만명가량이 운집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한 준비로 광화문 광장은 11일부터 부분적으로 교통 통제가 이뤄질 예정이다.
경찰은 이날 오후 1시부터 무대 시설물 설치를 위해 광화문 광장 북측 유턴차로를 통제하는 등 부분적으로 조금씩 교통이 통제된다고 전했다.
12일 오전 9시부터는 광화문 광장 주변 일부 도로들이, 15일 오후 7시부터는 '정부중앙청사 사거리↔경복궁 사거리' 구간과 '광화문 삼거리↔세종대로 사거리' 구간 통행이 제한된다.
또한 오후 8시에는 정부서울청사 앞 중앙지하차도 구간, 오후 9시부터는 '세종대로 사거리↔대한문' 구간과 '시청삼거리→대한문' 구간, 오후 11시에는 '구세군회관 앞 사거리↔종로구청입구 사거리' 구간이 차례로 통제된다.
시복식 당일인 16일 새벽 2시부터는 경북궁역과 서대문역, 숭례문과 한국은행 앞까지 통제가 이뤄져 사실상 광화문광장으로 향하는 모든 도로가 차단된다.
이날 오전 4시부터 오후 12시20분까지 지하철 경복궁역과 광화문역, 시청역 출입구도 전면 폐쇄된다.
광화문 광장과 주변 주요도로에 대한 안내를 미리 확인하고 싶다면 경찰 인터넷 홈페이지와 스마트폰 앱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교황 시복식으로 인한 교통 통제는 이날 오후 5시를 전후로 해제될 예정이다.
한편 행사 기간 동안 서울광장에 설치된 세월호 분향소는 그대로 운영될 예정인 가운데 광화문 광장에 설치된 세월호 가족과 시민들의 단식 농성장은 행사를 전후해 잠시 철수할지 여부를 주최 측과 유족이 헙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