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우리가 영위하고 있는 스마트한 라이프스타일을 가능하게 한 애플의 스티브 잡스. 그가 작고한 이후 ‘제2의 스티브 잡스’가 누구인가 하는 데 대해 전문가들의 의견이 분분하다.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 애플의 팀 쿡 등 많은 이들이 거론되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제1의 혁신가’로 불리는 CEO가 있다.

바로 온라인결제서비스 페이팔을 창립하고 무려 15억달러라는 어마어마한 금액에 이 회사를 매각, 이후 태양광업체, 전기자동차업체, 우주로켓기업에 이르기까지 종횡무진 사업역량을 발휘하고 있는 '엘론 머스크'(Elon Musk)다. 인류의 미래와 세계를 변화시키는 도전으로 자신의 영역을 끊임없이 확장하고 있는 그의 이야기를 <엘론 머스크, 대담한 도전>을 통해 들어본다.

2013년 <포춘>지 선정, 최고의 CEO로 꼽힌 엘론 머스크지만 아직 대중에게는 낯선 인물이다. 1971년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출생, 유년기를 아프리카에서 보냈고 이후 17세 때 캐나다 유학 길에 올랐다. 이후 펜실베이니아대학에 진학해 물리학을 전공했으며 스탠퍼드대학에서 응용화학으로 박사과정을 밟던 초기에 중퇴를 하고 24살에 창업, 이후 많은 우여곡절을 겪은 뒤 페이팔을 창업해 성공가도를 달리게 된다.

페이팔 이후 다른 사업을 시작할 때 주변의 만류가 심했지만 작은 벤처 기업에 그치고 말 것이라는 우려를 깔끔히 불식시켰다. 페이팔을 매각하고 난 뒤에 실제로 그가 손에 쥔 돈은 1000억원이 넘었지만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도전을 한 것이 남달랐다. 새로운 기술과 혁신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패러다임을 만들었다. 창업에 대한 도전DNA가 그를 성공으로 이끌었다고 볼 수 있다.

다른 창업자들은 대부분 IT와 유통에 주력하지만 엘론 머스크는 애초에 프레임부터 다른 철학을 갖고 있었다. 인구증가, 환경오염, 식량부족 등 이런 부분들에 있어 전지구적인 이슈에 관심을 기울였다. “인류는 화성으로 이주해서 살아야 한다”라는 등 무모한 주장을 펼치기도 하지만, 인류의 삶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업에 대한 꿈과 비전을 꾸준히 실천해왔다.

엘론 머스크의 남다른 경영철학, 그 핵심은 ‘가능성에 대한 도전’이라고 할 수 있다.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다고 판단하면 치밀하고 빠른 분석과 사업화로 실현시켰다. “가능성이란 처음부터 있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만들어가는 것”이 그의 경영모토다. 바로 이점이 그가 스티브 잡스나 제프 베조스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혁신경영의 대가이며 뛰어난 비전의 소유자라는 사실을 증명해준다. “경영자란 밝은 미래가 올 것이라고 사람들을 믿게 만드는 사람”이라고 엘론 머스크가 말했다. 도전과 혁신은 늘 사람들의 뭇매를 맞으며 자란다. 하지만 그 성과는 무엇보다 값지다.

다케우치 가즈마사 지음·이수형 옮김 | 비즈니스북스 펴냄 | 1만4000원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345호에 실린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