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데뷔 40주년을 맞이한 허영만 화백의 대표작 <타짜>는 지난 1999년부터 4년간 모 스포츠일간지에 연재된 4부작 시리즈 만화다. 우리 주변의 친숙한 소재를 비범한 스토리로 확장시키며 수많은 마니아층을 양산한 <타짜>는 1부 '지리산 작두', 2부 '신의 손', 3부 '원 아이드 잭', 4부 '벨제붑의 노래'로 구성돼 화투부터 포커까지 다양한 종목의 도박에 삶의 희망을 건 타짜들의 물러설 수 없는 승부를 그려냈다.

그 중 1부 '지리산 작두'는 영화 <범죄의 재구성><도둑들>의 최동훈 감독이 연출을 맡아 지난 2006년 <타짜>라는 제목으로 개봉해, 684만 관객을 동원하며 추석 극장가에 흥행돌풍을 일으켰다. 그로부터 8년 뒤인 2014년, ‘고니’의 조카인 ‘대길’을 주인공으로 한 2부 '신의 손'이 <과속스캔들><써니>의 강형철 감독에 의해 전격 영화화됐다.


 


영화 <타짜-신의 손>은 삼촌 '고니'를 닮아 어린 시절부터 남다른 손재주와 승부욕을 보이던 '대길'(최승현 분)이 그 누구도 믿을 수 없는 타짜 세계에 겁 없이 뛰어들면서 목숨줄이 오가는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되는 이야기를 그려낸 작품. 허영만 화백의 탄탄한 원작 스토리를 바탕으로 영화 장르만이 전할 수 있는 버라이어티한 볼거리와 박진감 넘치는 재미를 한층 더했다.

<타짜>에서 전설의 타짜 ‘아귀’역으로 관객을 압도하는 카리스마를 과시한 김윤석과 ‘고니’의 파트너이자 일명 ‘입 화투’의 1인자로 인간미 넘치는 유쾌한 타짜의 매력을 보여준 ‘고광렬’ 역의 유해진이 8년 만에 <타짜-신의 손>으로 다시 돌아왔다.

<타짜-신의 손>의 연출을 맡은 강형철 감독은 “이 영화의 포인트는 전작과의 연결성을 기반으로 한 재미다. 그런 의미에서 ‘아귀’의 귀환이 매우 중요했고, 8년이라는 세월이 흐른 뒤의 ‘아귀’의 모습을 재현해 내는 모든 작업이 굉장히 흥분됐다”며 ‘아귀’ 캐릭터에 대한 진한 애정을 드러냈다.

배우 김윤석은 <타짜–신의 손>에서 기존 아귀의 악인다운 본성을 연기하면서도 8년이라는 세월의 변화를 담아낸 한층 '여유로워진' 아귀를 다시 그려낸다.

시놉시스
어린 시절부터 삼촌 ‘고니’를 닮아 도박에 타고난 소질을 보이던 ‘대길’은 고향을 떠나 서울 강남의 하우스에서 심부름꾼으로 일하며 호시탐탐 판에 끼어들 기회를 노린다. 충청도에서 원정 온 호구들을 상대로 화려하게 데뷔한 ‘대길’은 하우스의 판돈을 몽땅 끌어 모으며 타짜로서 나날이 승승장구하던 도중, 가장 친했던 고향 친구의 배신으로 모든 것을 잃게 된다. 강남 하우스를 떠나 전국을 떠돌던 ‘대길’은 ‘고니’의 옛 파트너 ‘고광렬’을 만나게 되고, 다시금 재기를 노리는데….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345호에 실린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