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담양 죽녹원 일원에서 열리는 2015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의 개최 시기가 당초 내년 여름(6월 27일 ~ 8월 15일, 50일간)에서 가을(9월 17일 ~ 10월 31일, 45일간)로 변경된다.

2015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조직위원회는 14일 제5차 이사회를 열고 대나무박람회 개최시기 변경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박람회 개최를 1년여 남기고 지난 6월 27일부터 30일까지 4일간 치러진 제16회 대나무축제를 통해 여름 개최에 따른 각종 문제점들이 노출되었을 뿐만 아니라 축제장을 찾은 많은 사람들이 일정 변경에 공감을 표했기 때문이다.

특히, 기존 일정이 국지성 호우, 태풍 등이 빈번하게 나타나는 시기임을 고려할 때 이로 인한 시설물 유지관리와 안전관리에 많은 비용이 소요되고 해마다 더해지는 폭염으로 인해 자원봉사자를 포함한 근무자들의 근무 여건 악화가 그 원인으로 작용했다.

박람회조직위는 대한민국 우수축제인 대나무축제와 연계할 수 있는 5월과 추석 연휴 고향을 찾는 귀향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는 9월, 기상상황이 양호하고 단체관람객 유치에 적합한 10월 개최 방안을 놓고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 내년 9월 17일부터 10월 31일 까지 45일간 담양 죽녹원 일원에서 개최키로 최종 의결했다.
 
한편, 박람회 개최 일정이 변경되면서 박람회 기간 동안 개최되는 세계대나무협회 제10차 총회(WBC - World Bamboo Congress) 일정 또한 변경이 불가피해졌다. 이에 따라 박람회 조직위는 세계대나무협회(WBO - World Bamboo Organization)와의 사전 교감을 통해 기상 상황에 따른 문제점을 알리고 일정 변경에 따른 혼선이 생기지 않도록 적극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조직위관계자는 "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는 담양군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국제행사로 세계인의 눈이 집중되는 행사인 만큼 개최시기 변경에 따른 문제점이 발생되지 않도록 홍보 활동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