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분기 해외카드 구매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가량 증가하면서 3조원을 넘어섰다.
16일 여신금융협회가 발표한 ‘2분기 해외카드 이용실적 분석’에 따르면 2014년 2분기 거주자의 해외카드이용실적은 29억 8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9% 증가했다.
여기에는 해외 직접구매 증가와 원화강세 및 출국자 수 증가가 주요하게 작용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년 동기(1122.8원에서) 올 2분기 1029.2원으로 8.3% 하락했다. 출국자수 증가율도 4.8%를 기록하며 꾸준한 증가세를 유지했으며 해외직구 시장은 지난해 대비 55% 성장했다.
해외현금 인출실적은 7억 4000만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3.1% 증가했으며, 해외카드 구매실적은 22억 4000만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3.8% 증가했다. 이는 해외에서 카드가 현금인출보다는 결제수단으로 활발히 사용되고 있다는 사실을 반증한다.
눈에 띄는 점은 역대 최초로 체크카드 평균결제금액이 신용카드 평균결제금액을 하회한 점이다.
1인당 평균결제금액은 그간 해외현금인출 비중이 높은 체크카드가 신용카드보다 높았다. 다만 체크카드가 점차 해외구매 용도로 사용됨에 따라 체크카드의 평균결제금액은 389달러로 신용카드의 평균결제금액(400달러)에 못 미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관련 통계가 집계된 이후 최초다.
업종별로는 숙박시설, 여행사 및 열차표구매, 항공사 등 여행관련 업종이 해외구매실적에서 높은 비중(20.5%)을 차지했다. 국가별로는 미국, 영국 등 카드 사용이 용이한 상위 10개국에서의 사용실적이 높은 비중(73.8%)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