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삼성전자 등 주요 종목에 대한 외국인 매도세에 이틀 연속 하락하며 2030선을 반납했다.
23일 코스피는 10.36포인트(0.51%) 내린 2028.91로 마감했다. 전일 뉴욕증시가 중국 경제에 대한 우려와 미국 경제지표의 부진으로 인해 일제히 하락한 가운데 코스피 역시 내림세로 출발했다.
중국의 9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가 호조를 보이며 낙폭을 소폭 만회하기도 했지만 나흘 연속 이어진 외국인의 매도세에 개인도 ‘팔자’로 돌아서며 다시 2030선 밑으로 내려갔다. 중국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감과 환율 악재 등으로 수출주가 약세를 보이며 증시의 부담으로 작용한 가운데 미국이 이슬람국가(IS)에 대한 공급을 개시했다는 소식까지 전해지며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반면 기관은 금융투자와 투신을 중심으로 홀로 순매수세를 나타냈다.
이날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4억2268만주와 4조5728억원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은행(1.74%), 통신업(1.66%), 서비스업(1.32%), 의료정밀(1.15%) 등이 상승했으며 철강금속(-3.20%), 전기전자(-1.87%), 운송장비(-1.52%), 제조업(-1.40%), 섬유의복(-1.35%)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내린 종목이 더 많았다. 삼성전자가 실적 악화에 대한 우려 속에 2.2% 내리며 52주 신저가를 기록, 116만1000원으로 떨어졌다.
‘자동차 3인방’인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기아차는 한번 부지 매입이슈와 환율여파에 1~2% 안팎의 동반 약세를 나타냈다. POSCO는 중국 경기둔화 우려감에 5.6% 내리며 철강업종의 내림세를 주도했고 SK하이닉스와 한국전력, 삼성생명 등도 내림세를 보였다.
이와 달리 NAVER는 메신저 ‘라인’(LINE)의 해외 상장을 연내에 추진하지 않을 것이란 소식에도 불구하고 기관 매수세에 5.5% 상승했으며 신한지주와 SK텔레콤, KB금융은 1% 내외로 강세를 나타냈다.
종목별로는 한진해운홀딩스가 음식점업 진출과 주식분할 결정소식에 5.6% 올랐다. SK C&C는 SK그룹의 합병 기대감 속에 3.1% 오르며 장중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고 한국항공우주는 군수와 미수 수주액 증가로 향후 매출액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에 장중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오늘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4종목을 포함해 299개를 기록했으며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1종목을 포함해 508개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1.79포인트(0.31%) 내린 575.56으로 이틀연속 하락세를 걸었다.
원·달러 환율 또한 0.70원 내린 1040.00원으로 이틀연속 하락 마감했으며 KRX시장에서 순금현물은 260원 오른 4만13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