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초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 사건에 연루된 카드사 최고경영자(CEO) 등 전·현직 임직원 50여 명이 무더기로 징계를 받는다.

금감원은 2일 제재심의위원회를 열고 1억 건의 개인정보 유출 사건과 관련해 NH농협카드·롯데카드를 비롯해 한국씨티·한국스탠다드차타드(SC)은행 전·현직 임원의 징계 수위를 결정했다.

금감원은 박상훈 롯데카드 전 대표와 박모 전 CISO에 대해 ‘해임권고’ 상당의 중징계를 내린 것을 비롯해 임원과 부서장 등 관련자 20여명을 중징계했다. 이밖에 이번 정보유출 사태 관련자들은 롯데카드가 자체적으로 징계 수위를 결정하라고 통보하기로 했다.

농협카드는 농협은행 소속인 점을 고려해 고객정보 관리책임이 는 신충식 전 농협은행장에게도 문책경고 상당의 중징계를 받는다.

한편, 개인정보 유출 건수가 가장 많은 KB국민카드와 관련된 징계 결정은 금감원의 추가 검사가 시작되면서 잠정 연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