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 오세창 시장은 대회 시작 전부터 마지막 순간까지 동두천종합운동장 현장을 끝까지 지키고 있었다. 응원에서부터 격려와 환호, 마치 자신이 참가선수 가족인 듯 했다. 또한 참가자들의 기념촬영 세례를 지친 기색 없이 받아들였다.
3선 연임의 오 시장은 동두천을 오늘날의 산악자전거 도시로 있게 한 숨은 장본인이다. 왕방산대회를 2012년부터 국제대회로 치루고 있는 것 역시 그의 노력이다. 여기다 국내 최초의 산악자전거 전용 교량(천보터널 인근) 구축과 코스 내 통신망 확보, 쉼터 조성 등 산악자전거 도시의 면모를 거듭 써내려가고 있다.
-3선 연임 축하드린다. 왕방산대회가 2012년부터 국제대회로 치러지고 있다. 이번 8회 대회를 맞이한 소감은.
▶먼저 역대 최대 규모로 많은 참가자들이 왕방산을 찾아주신 데 대해 감사하다. 기존에 왕방산이나 소요산, 마차산 등 동두천 여섯 개 산에 임도가 있었다. 이를 산악레포츠 관광으로 활용해보자 한 것이 MTB(산악자전거)였는데, 지금은 국제대회로서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이렇게 된 데에는 사회단체 등 시민의 협력이 절대적이었던 것으로 본다.
-왕방산대회가 지향하는 지점이 있다면. 그리고 동두천시가 생각하는 산악자전거는.
▶시가 지향하는 '산악레포츠 도시'의 한 부문이 산악자전거다. 왕방산 코스를 중심으로 동두천 6산의 훌륭한 임도와 싱글 코스를 지속적으로 발굴, 확장해 나갈 것이다.
대한민국에서 산악자전거를 처음 배우는 분들이 반드시 한 번쯤 방문해야 할 곳으로 만들고 싶다. 그 중 하나가 내년 완공 예정인 'MTB 훈련장 겸 수련원'이다. 왕방산에 자리할 이 시설은 주변 코스를 연계하고, 숙식 등을 해결할 수 있는 일종의 MTB 종합파크인 셈이다. 경기도 역시 적극 지원하고 있다.
-강변자전거길과 같은 생활형 자전거도로가 잘 구축된 것으로 안다. 레저스포츠 목적 외 시가 갖고 있는 자전거 이용활성화 목표가 있다면.
▶강변과 전철 선로를 따라 자전거도로가 타 지역에 비해 비교적 잘 구축되어 있다. 이 길을 이용하면 남쪽으로 의정부를 지나 서울까지 달릴 수 있다. 북쪽으로는 소요산과 연천을 거쳐 DMZ까지 갈 수 있는 중간 지점이 바로 동두천인데, 시계 구역인 소요산까지 완료가 된 상태다.
다만 기존 도심 차로에 자전거도로를 잘 만드는 것이 중요하나 힘든 것 역시 현실이다. 도시 구조와 교통량 등 여건과 상황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산악레포츠에 대한 전망은.
▶산악레포츠는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는 판단이다. 시는 가족단위 체류형 관광도시의 비전을 갖고 있다. 동두천 6산에서 등산과 산악자전거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이 잘 갖춰진 점이 기본이다. 여기다 어린이박물관과 소요테마파크, 산림욕장, 박찬호야구장 등 지역의 숲을 이용한 가족 체류형 관광 콘텐츠들이 예정돼 있다. 아울러 서바이벌경기장이나 스키장도 구상하고 있다.
모든 조건이 조성된다면 서울 30분 거리의 편리한 접근성으로 동두천은 대한민국 굴지의 '산악레포츠 도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사회단체 등 많은 시민들이 안전요원으로 참여해, 산악자전거에 대한 동두천시의 자부심을 체감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