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텔레콤 = SK텔레콤의 3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KDB대우증권의 예상치를 하회했다. SK텔레콤의 무선사업 실적은 대체로 예상치에 부합했다. 무선 가입자는 전분기 대비 51만명 증가하며 예상보다 규모가 컸고, ARPU(인당 매출액)도 1.1% 상승했다. 매출액 대비 마케팅비율은 전분기와 유사한 25% 수준을 기록했다. 반면 기업 관련 솔루션 사업이 포함된 본사의 신규사업과 연결자회사의 매출 성장세는 3분기에 예상보다 느린 것으로 나타났다.
- 연결 영업비용 면에서는 상품매출원가가 전년동기 대비 55% 및 전분기 대비 20% 증가한 것이 특이점이었다. 단말 유통 자회사 PS&M이 단통법 시대 적응을 위해 SK네트웍스로부터 소매유통망을 양수했고 직영 유통망을 확대하면서 관련 비용이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다른 주요 자회사들의 사업도 확대되고 있다. 연결자회사 SK플래닛은 '넥스트 커머스'라는 비전 아래 한국과 미국에서 동시에 O2O(Online to Offline) 마케팅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지분법 자회사 SK하이닉스의 이익도 증가 추세이다. SK하이닉스의 지분법이익이 포함된 기타수지 항목은 전분기 대비 50% 대폭 증가하며 SK텔레콤의 순이익 개선에 기여했다.
- SK텔레콤은 단통법이 발효된 10월 이후 한 달간 무선 가입자 수에 큰 변동이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번호이동시장의 안정화로 가입자 유지에 용이해지리란 예상은 현재로서는 유효한 상황이다. 제조사와의 협상력을 바탕으로 신규 스마트폰 조기 출시 및 상대적으로 많은 예약 판매량 등을 보여주고 있다. 단통법 발효 이후의 논란과 3분기 실적 이슈 등으로 인해 주가는 단기적으로 조정되는 모습이나, SK텔레콤은 통신 업종뿐 아니라 타 업종의 종목과 대비해서도 가장 높은 수준의 배당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 SK텔레콤은 내년에 고배당과 성장성이 동시에 부각되면서 주가에 프리미엄이 부여될 전망이다. SK텔레콤은 3%대의 배당수익률을 기록하는 글로벌 통신주 중에서 PER(주가수익비율), PBR(주가순자산비율) 등 밸류에이션 지표가 가장 저평가되어있다. '매수' 의견과 기존의 목표주가 38만원을 유지한다. 12개월 Forward EPS(선행 주당순이익)에 목표 PER 16배를 적용한 값과 국고채 3년물 수익률 수준을 DPS(주당배당금)에 대입한 값의 평균을 통해 도출한 기존의 목표주가 산출 방법을 유지했다.
◇ DGB금융지주 = 순이자이익은 순이자마진 하락에도 불구하고 자산 증가 효과로 2분기대비 0.7% 증가했다. 비이자이익은 2분기 일회성 손실에 의한 기저 효과와 3분기 일회성 이익 발생으로 전분기대비 큰 폭으로 개선됐다. 판관비는 추석 상여금 지급 등 일회성 비용 발생으로 2분기대비 증가했다. 충당금전입액은 일회성 충당금 적립(144억원)으로 전분기대비 31.8% 증가했다. 3분기 실적에서는 순이자마진 하락이 가장 아쉬운 부분이었다. 다만 자산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고 자산건전성이 양호한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어 향후 순이자마진이 안정될 경우 실적 개선 가능성은 높다고 판단된다.
- 순이자마진 하락이 예상되지만 그 폭이 줄어들 것으로 보여 순이자이익은 3분기 수준이 유지될 전망이다. 비이자이익도 3분기 일회성 이익이 사라지면서 3분기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판관비는 계절적으로 증가할 것이다. 충당금전입액은 연말 충당금 적립이 있겠지만 3분기 일회성 적립의 영향으로 전분기대비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2014년 연간 순이익은 2564억원으로 전년대비 7.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순이자이익이 증가하겠지만 일회성 요인으로 비이자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판관비는 비용 억제 노력이 지속되면서 전년대비 소폭 증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충당금전입액은 일회성 충당금 적립으로 전년대비 증가할 것이다. 2014년 순이익은 1.8% 하향했다. 순이자마진 하락 폭이 컸던 점과 일회성 충당금 적립을 고려했다. 2015년 순이익은 0.3% 상향한다. 순이자마진이 하락했지만 자산건전성이 안정되고 있음을 고려했다.
- 목표주가는 2015년 예상BPS(주당순자산가치)에 PBR 0.9배를 적용하여 산출하였다. 2015년 ROE(자기자본이익률) 수준을 고려할 때 무리한 밸류에이션 적용은 아니라는 판단이다. 투자포인트는 ▲자산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어 향후 이익 창출 기반이 확대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일회성 충당금 적립이 줄면서 대손율이 하향 안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실적 안정성이 개선될 수 있을 것이다. ▲순이자마진 하락이 제한될 경우 실적 개선 속도가 빨라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