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따돌림 수법 중 하나로 통하는 ‘유령놀이’를 극화해 요즘 아이들의 속마음을 내밀하게 들여다 본 연극 <유령놀이>가 학전블루 소극장에서 청소년 관객을 찾는다.

이 작품은 제4회 살림 어린이 문학상 대상 수상작인 동화 ‘유령놀이’를 각색한 것으로 왕따(집단따돌림), 학업 스트레스 등 어린이, 청소년들의 고민과 현실 그리고 꿈을 진솔하게 이야기하고 있다. 언젠가부터 유령 같은 존재가 돼버린 서준이. 서준이를 괴롭히는 반장 민기와 서준이가 싫지 않지만 왕따를 모르는 척 해야 하는 소영이. 피해자, 가해자, 방관자 등 아이들 각자의 고민은 진지하고 그만큼 풀기도 쉽지 않다.

그러던 어느날 서준이는 학업 스트레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유령 재희를 만나 영혼이 바뀌게 된다. 바보처럼 착하기만 했던 서준이는 그 이후 자기 목소리를 분명히 내는 적극적인 모습으로 변해 가는데…. 작품은 청소년 관객에게 왕따 문제를 풀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각자의 입장에서 생각할 수 있도록 질문을 던진다.

11월23일까지.
대학로 학전블루 소극장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356호에 실린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