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코스피지수가 국제유가 하락 여파에 이틀 연속 하락하며 1970선에 턱걸이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00포인트(0.40%) 내린 1970.95로 마감했다.
전일 뉴욕증시가 중국과 일본의 경제지표 부진과 유가 추가 급락세에 에너지주를 중심으로 일제히 하락한 가운데 우리 코스피도 하락 출발하며 장중 약세흐름을 지속했다. 특히 유가 하락의 대표적인 피해주로 꼽히는 정유화학주와 조선주의 부진한 흐름이 지수 부담으로 작용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이 8거래일 연속 ‘사자’ 기조를 이어가며 1193억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406억원, 1075억원 동반 순매도했다. 이날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5억1707만주와 3조6315억원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57%), 전기가스업(1.44%), 섬유의복(0.53%), 의료정밀(0.32%), 보험(0.01%) 등이 오른 반면 건설업(-2.17%), 운송장비(-1.98%), 서비스업(-1.53%), 증권(-1.35%), 철강금속(-1.22%), 유통업(-1.20%), 음식료품(-1.13%)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외국계 매수세에 2.2% 상승하며 134만9000원으로 마감했다.
한국전력은 배당 기대감에 1.9% 오름세를 보였으며 SK하이닉스와 삼성화재도 각각 1.6%, 2.3% 강세를 보였다. 반면 ‘자동차3인방’은 환율 부담으로 부진한 흐름을 보이며 현대차와 현대모비스가 나란히 2%대로 하락했고, 기아차도 1% 넘게 내렸다.
이밖에 POSCO와 삼성에스디에스도 각각 1.8%, 3.8% 약세흐름을 나타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2~5% 오르는 등 항공주가 유가 하락에 따른 수혜 기대감에 동반 강세를 보였다.
반면 SK이노베이션과 LG화학, 대우조선해양 등 정유화학주와 조선주는 내림세를 나타냈다.
종목별로는 코리아써키트가 4분기 어닝서프라이즈 기대감에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이날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2종목을 포함해 235개를,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2종목을 포함해 572개를 기록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4.83포인트(0.88%) 내린 546.57로 6거래일만에 하락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9.90원 내린 1107.80원으로 상승 하루 만에 하락 마감했으며 KRX시장에서 순금현물은 60원 내린 4만297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