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시변수 및 해외카드이용실적의 증가율 /자료=여신금융협회

올 3분기 국내 거주자의 해외카드 이용실적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여기에는 원화 강세와 해외직접구매 확대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끼쳤다.

22일 여신금융협회가 발표한 해외카드 이용실적 분석 자료에 따르면 올 3분기 국내 거주자의 해외카드이용실적은 전년동기대비 18.3%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인 32억달러를 기록했다. 이 중 현금인출을 제외한 해외카드구매실적은 24억3000만달러로 증가율도 지난 2010년 4분기 이후 최고치인 26.1%로 급증했다. 이는 출국자수 증가와 원화강세, 해외직접구매 확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3분기 카드 종류별 해외이용실적은 신용카드 22억9000만달러, 체크카드 9억1000만달러로 신용카드가 높은 비중(71.5%)을 차지했다. 해외에서는 신용카드가 주로 사용돼 해외신용카드이용실적 증가율(22.5%)이 해외체크카드이용실적 증가율(8.8%) 보다 높은 수준이다.

국내 비거주자의 국내카드이용실적 상승세도 두드러진다. 특히 중국인의 알리페이 이용실적 등이 포함되지 않았음에도 2014년도 3분기 비거주자의 국내카드이용실적이 32억7000만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거주자의 해외카드이용실적(32억 달러)을 처음으로 상회했다. 여신금융협회는 비거주자의 국내카드이용실적은 관광산업 발전 등에 따라 향후 더욱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비거주자의 브랜드사별 국내카드이용실적에서는 유니온페이의 비중이 지난 2011년 3분기 17.4%에서 2014년 3분기 59.9%로 3배이상 급증했다. 이는 ▲중국인 관광객의 증가 ▲가맹점 확대 등 카드결제의 편의성 증대에 따른 결과이다. 다만 3분기 거주자의 해외카드이용실적에서 비자와 마스터카드 이용실적이 차지하는 비중은 87.3%로 의존도가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국내카드승인실적 상위 업종은 주유소, 공과금서비스 등 일상생활에서 사용되는 물품 및 서비스 관련 업종 등으로 나타났다. 반면 해외카드구매실적에는 해외여행 및 유학의 영향으로 여행관련 업종과 대학등록금이 상위업종에 포진했다.

국가별로는 대표적인 여행지인 미국, 영국, 일본, 프랑스, 중국 순으로 해외카드구매금액이 높게 나타나며, 상위 10개국이 전체 구매금액의 74.5%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