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설계사 K씨(가명·38세)는 작년에 한 코성형을 다시 하려고 한다.
평소 코가 낮아 콤플렉스였던 K씨는 자신감을 찾기 위해 코성형을 결심하고 수술대에 올랐지만 수술한 티가 많이 나서 보는 사람마다 코 이야기밖에 안한다고 하소연했다.
K씨는 “고객을 만나는 일이 많은데 수술이후 온통 신경이 코에 집중해 있다 보니 사람 만나는 게 꺼려진다”고 했다.
쌍꺼풀수술과 더불어 가장 많이하는 성형중의 하나가 코성형술이지만 가장 재수술이 많고 부작용의 우려가 많은 수술도 코수술이라 할 수 있다.
인터넷 검색을 해보면 무수하게 올라와 있는 코재수술 관련 문의들이 눈에 띈다.
이들 내용을 살펴보면 그 사연도 다양하다. ‘코끝이 이상하다, 빨갛다, 코가 휘었다’ 등의 많은 질문들이 수시로 오르고 있다.
방학시즌이 맞물린 매년 이맘때쯤이면 성형외과 개원가들은 성수기를 맞는다. 방학을 활용해 충분한 회복기간을 가질 수 있는 데다 각종 이벤트나 가격할인 경쟁도 펼쳐져 상대적으로 낮은 비용으로 수술할 수 있기 때문이다.
코는 우리 얼굴의 중심에 있으면서 중요한 해부학적 구조를 가지고 있고 염증이나 구축 등에 취약한 조직중 하나라서 무리하게 변형을 가하게 되면 부작용이 있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욕심을 버리고 완전히 바뀌는 코 보다는 모양이 개선되는 정도에서 끝내는 것이 재수술을 줄일 수 있는 법이다.
최근 눈성형이나 코성형에 대해 많은 이들이 성형외과적 수술로 인식하기 보다는 자신의 외적 불만을 치료하는 정도로 가볍게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코성형도 엄연한 외과적 수술이라는 것이다. 또 수술은 막상 했지만 미적으로 자신이 원하던 모양이 아니라거나 기능적으로도 아무런 개선이 되지 않았다면 불만족에 따른 재수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홍인식원장은 “대부분의 성형외과에서 자가조직이 안전하고 부작용이 없다고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이 가장 큰 오해를 부를 수 있다”며 “많이 쓰는 귀연골이나 비중격연골은 우리 몸에서 역할이 없는 것이 아니라며 귀연골을 떼어낸 후 귀의 변형이 오는 경우, 비중격 연골 채취후 코가 삐뚤어지거나 천공, 즉 바람이 새는 치명적 부작용이 자주 일어나며 자가조직이라서 거부반응은 없을지 몰라도 예상외로 염증에 취약하여 이식한 부위가 구축이 오거나 내려앉는 합병증도 종종 일어난다”고 설명했다.
또한 환자개인의 특성에 따라 이식해야 함에도 무분별하게 연골이식을 하게 되면 코끝이 오똑해지는 것은 좋지만 피노키오처럼 코끝이 너무 커지는 단점과 함께 코끝부분이 딱딱한 채로 평생을 살아야 한다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홍원장은 “타병원에서 연골이식한 후의 부작용으로 재수술을 문의하는 환자가 종종 있다”며 “보형물만 있을 경우에 재수술을 하면 제거하기도 쉽지만 자가조직이식 후에 부작용이 생기면 조직간의 융합으로 제거하기도 어렵고 재수술은 무척 힘들며 영구히 변형을 남기기도 한다”고 했다.
그러므로 정말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함부로 자가조직이식을 하지말고 콧대올리는 수술과 코끝 연골을 회전하거나 모으는 정도에서 끝내는 것이 안전하며 만약 코끝을 많이 올리길 원하는 환자에게는 반드시 부작용의 가능성에 대해 충분히 설명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그는 “코재수술의 경우 결과가 만족스럽게 나오지 않을 경우, 재차 코재수술로 악순환이 일어나기 때문에 수술 전 다양한 상황과 조건을 꼼꼼하게 확인한 후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그는 "노블레스홍인식성형외과에서는 재수술을 하고 다시 수술을 한 례는 한건도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자체 부작용 때문에 재수술하는 경우도 거의 전무하며 타병원에서 잘못된 수술도 많이 재수술을 하였지만 그후 다시 수술한 경우도 20년동안 한건도 없었다. 그 비법은 개개인의 특성에 맞게 무리하지 않는 적절한 수술을 하는 것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