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생명이 300원대의 대출채권 손실을 입게 됐다. 동부건설의 법정관리 신청 때문이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동부생명은 동부건설 회사채를 보유했다가 257억(장부가 기준)의 손실을 입었다.

동부건설이 지난 12월 31일 자금난으로 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동부생명은 액면가 287억원의 부실채권이 발생했다. 다만 지난해 11월 30억원을 감액해 장부가는 257억원으로 하락했다.

또한 동부생명은 담보대출로 인한 77억원의 대출채권 손실도 발생했다. 지난해 9월19일 동부생명은 174억원을 대출했고, 이후 97억원을 중도 상환했다.

이러한 상황에 따라 업계는 동부생명의 지급여력(RBC) 비율이 5% 이상 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RBC는 보험사의 건전성 지표중 하나다. 보험사가 예상하지 못한 손실발생 시에도 보험계약자에 대한 보험금 지급의무를 이행할 수 있도록 책임준비금외에 추가로 순자산을 보유하도록 하는 제도다.

그러나 동부생명은 동부건설에 따른 피해 관련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동부생명 관계자는 “담보대출 금액의 경우 충분히 원금 회수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지급여력이 금감원 권고기준인 150%를 넘기 때문에 동부건설 회사채의 경우도 크게 걱정할 규모는 아니다”라고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