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목소리 오디션은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이 서울시와 함께 시각장애인을 위한 서울시 문화유산 100점의 오디오 콘텐츠를 제작하는 ‘착한 도서관 프로젝트 시즌4’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번 오디션에는 사전 참가 예약자와 현장 신청자를 포함해 1만명이 넘는 일반인이 참여했다. 초등학생, 주부, 직장인을 비롯해 시각장애인 특수교사, 장애인 가족, 스탠다드차타드은행 임직원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부 희망자들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착한 목소리 오디션은 전문 성우의 대면 심사(1차)와 낭독 녹음 테스트(2차)로 진행됐다. 심사위원들은 2차 낭독녹음 음원 파일을 직접 평가해 최종 목소리 기부자 100인을 선발했다. 최종 100인은 서울시 문화재 묘사 해설을 녹음하게 된다. 제작 완료된 오디오 콘텐츠는 오는 3월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미디어 접근센터에 기부된다.
오디션 현장에는 ▲2011년부터 진행된 ‘착한 도서관 프로젝트’를 통해 제작된 오디오북, 화면해설영화, 미술작품 묘사해설 등을 감상할 수 있는 프로젝트 체험존 ▲시즌4의 서울시 문화유산 100선을 소개하는 관람존 ▲남산한옥마을의 전통가옥을 재현한 포토존 ▲시각장애 체험을 하며 시각장애인들에게 메시지를 남기는 블라인드메모존 등 4개의 테마존이 마련되어 참여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오디션에 참가한 오지현씨(31·초등학교 교사)는 “반에 발달 장애를 갖고 있거나 다문화가정의 학생들이 많다”며 “상대방을 배려하고 함께하는 마음가짐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목소리 기부를 통해 반 아이들 모두에게 따뜻한 추억을 남기기 위해 오디션에 참가했다”고 말했다.
박종복 스탠다드차타드은행장은 “4년 연속 이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었던 것은 시각장애인들에게 소리로 세상을 들려주고자 한 분들의 열정적인 참여 덕분”이라며 “시각장애인을 위한 목소리 재능기부를 위해 참여해주신 모든 분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착한 도서관 프로젝트는 일반인 목소리 재능기부 캠페인으로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이다. 지난 2011년부터 매년 진행 중이며 현재까지 약 16만명이 참여했다. 이를 통해 그동안 800여점의 시각장애인용 오디오 콘텐츠를 개발하고 2만1300부의 오디오북을 제작해 전국 맹학교 및 시각장애 관련단체에 기부했다. 또 지난해부터는 시각장애인 및 일반인을 위한 무료 스마트폰 앱도 개발해 보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