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에서 20대 가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부인과 아들도 바다에 빠진 승용차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여수경찰서는 지난 29일 오후 3시33분쯤 여수시 신기동의 한 아파트에서 A씨(24)가 숨진채 발견됐다고 30일 밝혔다.



A씨가 발견된 방 안에서는 타다 남은 연탄과 유서가 발견됐다.



A씨가 쓴 것으로 보이는 이 유서에는 “잘해주지 못해 미안하다. 부인과 아이는 화양면 바다에 있다”고 적혀 있었다.



경찰은 곧바로 화양면 일대 바닷가를 수색했고, 이 날 오후 5시 11분쯤 화양면 용주리 바닷물 속에 거꾸로 뒤집힌 소나타 승용차에서 A씨의 부인 B씨(25)와 아들(5)을 발견했다.



부인 B씨는 조수석에 아들은 뒷좌석에 앉아 있는 상태로 이미 숨져있었으며, 특별한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A씨가 최근 ‘돈 문제로 고민을 많이 했다’는 지인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