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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화식 투기자본감시센터 대표가 론스타펀드측으로부터 수억원대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5일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김후곤)에 따르면 장화식(52) 투기자본감시센터 공동대표를 지난 3일 오후 자택에서 체포해 조사 중이다.

또한 검찰은 장씨에게 돈을 전달한 유회원(65) 전 론스타코리아 대표도 체포해 조사했다.

검찰에 따르면 장씨는 투기자본감시센터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던 지난 2011년 하반기쯤 외환은행 대주주였던 론스타로부터 외환은행 매각에 대한 비판과 의혹 제기를 자제해달라는 취지의 청탁과 함께 8억여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외환카드사에 근무하던 장씨는 지난 2003년 정부가 론스타에 외환은행을 1조4000억원에 매각한 데 대해 '헐값 매각'이자 '불법 인수'라며 각종 의혹을 제기해 왔다. 이후 카드사가 은행에 합병되는 과정에서 지난 2004년 정리해고됐다.

이후 장씨는 '론스타게이트 의혹규명 국민행동' 집행위원장을 맡았다. 투기자본감시센터에는 준비위원회 시절부터 참여해 운영위원장, 집행위원장 등을 지냈다.

다만 장씨는 검찰에서 돈을 받은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해고에 대한 보상 명목으로 개인적으로 받은 것'이라는 취지로 대가성을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투기자본감시센터는 이와 관련해 "도덕성을 생명으로 삼는 시민단체의 주요 간부가 개인적 사유로 금품을 수수한 행위는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긴급회의를 열어 장 대표의 파면을 결정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