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가장 비싼 땅은 서울 중구 명동8길에 있는 화장품 판매점(네이처 리퍼블릭) 자리로 조사됐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1월 1일 기준 전국 표준지 50만필지의 공시지가를 발표하며, 명동 네이처 리퍼블릭 부지가 3.3㎡당 2억5410만원으로 평가돼 12년째 전국 최고가를 유지했다고 24일 밝혔다.
아울러 전국 표준지 50만필지의 올 1월1일 기준 공시지가가 역시 지난해보다 4.14%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상승률 3.64%보다 0.50%포인트 오른 수치이며, 지난 2009년 이후 최고 상승률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3.6% 상승했고 인천을 제외한 광역시가 평균 5.4%, 지방 시·군이 6.0%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세종시는 정부청사 이전에 따른 각종 개발사업과 토지수요 증가로 15.5% 상승해 시·도별 상승률 1위에 올랐다. 반면 인천은 2.4%로 상승률이 가장 낮았다.
세종시에 이어 울산(9.7%), 제주(9.2%), 경북(7.4%), 경남(7.1%) 등 12개 시·도가 전국 평균보다 상승폭이 컸다. 충남(3.6%), 광주(3.0%), 경기(2.8%), 대전(2.5%), 인천(2.4%)은 전국 평균보다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울에서는 가로수길이 있는 신사가 15.5% 상승했고 경리단길이 있는 이태원이 10.2%, 강남은 9.5% 올랐다.
표준지 공시지가는 국토부 홈페이지 또는 시·군·구 민원실에서 다음달 27일까지 열람할 수 있으며 이 기간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접수된 이의신청에 대해서는 재조사 평가와 중앙부동산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4월 14일 재공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