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와 신한카드 간 카드 복합할부금융 수수료율 협상이 결렬됐다. 이에 따라 신한카드의 복합할부 상품은 앞으로 취급이 중단된다.
신한카드는 현대차와의 가맹점 계약은 유지하지만 카드복합할부상품 취급을 중단한다고 25일 밝혔다. 다만 일반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거래는 내년 2월 15일까지 연장키로 합의했다. 해당 거래는 특별한 사유가 발생하지 않는 한 자동 갱신된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복합할부상품 취급이 중단됐지만 앞으로도 자사의 할부금융상품은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고객들은 기존과 동일한 수준의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복합할부금융이란 고객이 캐피털사와 계약을 맺고 할부로 차를 살 때 중간에 카드결제 단계를 거치는 것을 말한다. 현대차는 각 카드사에 복합할부 수수료율을 체크카드 수준인 1.3%로 내려줄 것을 요구했고 각 카드사는 1.5% 이하로는 내릴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 갈등을 빚었다.

BC카드에 이어 신한카드도 자동차 복합할부 상품을 중단키로 결정하면서, 현재 협상을 앞두고 있는 삼성카드와의 협상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대차는 다음달 19일 가맹점 계약이 끝나는 삼성카드에도 수수료율 인하 문제를 논의하자고 공문을 발송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