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이 회장 선출 시 성과가 좋은 현직 회장에게 우선권을 주는 방안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회장 선출 때마다 벌어지는 내부 권력 다툼, 낙하산 인사 등의 폐단을 막기 위한 조치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 이사회는 지난 25일 간담회를 열고 지배구조 개선방안에 대한 논의 과정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다뤘다. 이 내용은 오는 27일 이사회에서 최종 결정된다.

앞서 KB금융은 현직 회장이 임기 만료 수개월 전에 연임의사를 밝힐 경우 경영성과, 고객만족도, 조직관리 역량 등을 고려해 연임 여부를 우선 검토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하지만 일각에서 이러한 방안이 우수한 외부 후보의 영입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내부 권력화의 부작용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와 간담회를 열고 철회 방안을 검토했다.

다만 ‘윤종규 회장이 연임에 욕심을 부리고 있다’는 오해가 있는 만큼 윤 회장의 임기 직후에는 적용하지 않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