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강 레포츠'
 
안전한 놀이기구로 알려진 하강 놀이기구에서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 
 
28일 오전 10시35분쯤 보은군 보은읍의 한 놀이공원에서 일명 '하강 레포츠'로 불리는 기구를 타던 A군(12)이 20m 높이에서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A군은 급히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을 거뒀다. A군은 청주의 한 학원에서 수련을 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짚라인 /자료사진=머니투데이DB
이 놀이기구는 양편의 나무 또는 지주대 사이로 와이어를 설치하고 트롤리(작은 쇠바퀴)를 와이어에 걸어 빠른 속도로 반대편으로 이동하는 체험형 산림레포츠시설이다.

미국과 유럽, 오스트레일리아 등지에서 많은 코스가 운영되고 있으며 짧게는 3개에서 길게는 10여 개 코스를 가이드와 함께 순차적으로 진행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전문교육을 이수한 가이드 요원과 동반해 코스를 이용하므로 사전 지식이나 훈련 없이도 누구나 안전하게 이를 즐길 수 있다.

ACCT(미국 챌린지코스 기술협회, Association for Challenge Course Technology)에서는 짚라인의 설계 및 시공, 탑승장비에 대한 세부 지침을 마련해 회원사로 하여금 이를 따르도록 하고 있으며 특히 와이어와 목재, 탑승장비 등의 경우 반드시 안전인증을 통과한 제품만 사용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운영요원이 안전규정을 지키지 않은 정황을 밝혀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 조사결과 A군이 출발하기 전 허리에 매는 안전장치를 운영요원이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