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킹스맨>의 흥행에 힘입어 남성 클래식 패션 매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롯데백화점 광주점에 따르면 영화 개봉 후 지난 두달 사이에(2월13~4월12일) 남성복 매장에서 더블수트의 판매 신장률이 브랜드별로 약 10~30%, 클래식 남성 구두도 전년대비 20% 이상 매출이 늘어났다.
지난 2월11일 개봉해 외화 돌풍의 스타트를 끊은 <킹스맨:시크릿 에이전트>(이하 '킹스맨')는 1만7271명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4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누적관객 수는 601만6110명으로 청소년관람불가 등급 외화 최초로 600만 클럽에 가입했다.
영화 킹스맨은 영국 런던 뒷골목을 헤매던 청년이 일급 비밀정보요원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담은 이야기로 중후한 영국신사로 나온 주연 콜린 퍼스의 맞춤 슈트, 브로그 없는 옥스퍼드 구두 등에 매료된 관객들이 남성 클래식 패션에 눈을 돌리고 있다. '
롯데백화점 광주점 ‘소다’ 매장의 오영득 샵매니저는 "<킹스맨>의 흥행으로 매장에서 영화에 나온 '브로그 없는 옥스퍼드'를 직접 언급하며 클래식 스타일을 찾는 손님도 있다"며 "클래식 구두만 20% 이상 높은 신장률을 보이는 것은 순전히 영화 덕분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눈에 띄는 점은 40~50대 중·장년층이 아닌 20~30대 젊은 층이 주로 클래식 복장을 구매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백화점 고객관계관리(CRM) 분석 결과 올해 2~3월 두달간 캐주얼 정장이 아닌 정통 정장을 구매한 20~30대의 비중이 21%를 넘어 지난해 같은 기간 비중인 12%에 비해 약 2배 가까운 수치를 보였다
이처럼 남성 클래식 패션이 인기를 모음에 따라 롯데백화점 광주점에서는 구두 및 정장 행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오는 15일부터 세일 마지막 날인 19일까지 지하 1층 점행사장에서는 '구두 & 핸드백 러블리 상품전'을 진행한다.
인기 구두브랜드 에스콰이아, 소다, 탠디, 미소페, 닥스, 슈스파 외에도 러브캣, 헤지스 핸드백 등 총 13개 브랜드의 상품을 최대 50~8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특히 클래식 구두 물량을 전년 대비 30% 이상 더 확보해 정통 남성패션을 찾는 고객들에게 좋은 쇼핑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장 행사도 이어간다. 이달 24일부터 30일까지 지하 1층 점행사장에서 다양한 셔츠와 넥타이를 2~3만원 특가에 판매하며 '다반 정장 초특가 상품전'과 옴므까시니, 잔피엘가 참여하는 '남성정장 5/7/9만원 균일가전'을 진행한다.
롯데백화점 광주점 관계자는 "영화의 인기에 힘입어 한동안 침체돼 있던 클래식 남성패션 상품군이 모처럼 주목을 받고 있다"며 "브랜드별 클래식 스타일의 상품을 늘리는 한편 관련 행사를 진행해 분위기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