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장석현
14일 오후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은 4, 5대 가왕을 차지한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에 도전장을 던진 새로운 8명의 복면가수들의 치열한 1라운드 대결로 펼쳐졌다.
이날 네 번째 무대에 오른 '베토벤 바이러스'와 '어머니는 자외선이 싫다고 하셨어'는 여행스케치의 '별이 진다네'를 열창하며 환상적인 하모니를 만들어냈다.
'어머니는 자외선이 싫다고 하셨어'는 정확한 음정과 고음으로 가창력을 뽐냈고, '베토벤 바이러스'는 특유의 허스키한 보이스로 순식간에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판정단 투표 결과 '어머니는 자외선이 싫다고 하셨어'가 승리했고, '베토벤 바이러스'는 솔로 곡 무대를 위해 준비한 이은미의 '녹턴'을 부르며 정체를 공개했다.
이후 가면을 벗은 '베토벤 바이러스'는 샵의 리더였던 장석현이었다. 패널들은 다들 놀라서 입을 다물지 못했고, 알아보지 못한 것을 미안해했다.
김구라는 “보통 연예계를 10년 정도 떠나면 꽃미모들도 사실은 좀 후덕해지고 그러는데 아주 관리를 잘했다”며 “사업이 잘 되나보다”며 주변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신봉선은 “노래를 이렇게 잘하면서 당시에는 왜 랩만 했냐”고 물었고, 장석현은 “1990년대 혼성그룹은 거의 여자분을 메인 보컬로 하기 때문에 남자들이 랩을 해야하는 구조가 있었다”고 답했다.
이어 무대를 내려온 장석현은 “가면을 벗는 순간 감정이 북받쳐 올라서 눈물이 나려고 하더라”며 “가수로 인정받고 싶다기보다 그저 샵에 장석현이라는 친구가 있었다는 사실을 알아주면 좋겠다. 혼자 다 하니까 힘들더라. 서지영, 이지혜가 참 힘들었겠구나 싶었다”며 감동적인 소감을 전했다.
한편, 샵은 1998년 데뷔한 혼성 4인조 그룹으로 이지혜, 서지영, 장석현, 크리스 등으로 구성됐다. ‘스위티(Sweety)’, ‘텔미텔미(Tell Me Tell Me)’ 등의 히트곡이 있다.
<사진=MBC ‘일밤-복면가왕'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