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능한 리더는 일을 맡길 때 어떻게 이야기할까. 답은 ‘ARCS’에 따라 일에 대해 기대감이 생기도록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다. 교육심리학에서 말하는 일에 대한 동기의 4요소, 즉 '매력·연관성·확신·만족감'(Attraction·Relevance·Confidence·Satisfaction)이다.
첫째, '일의 매력'(Attraction)이다. 직원은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이 중요하다고 느낄 때 자신이 조직으로부터 인정받고 있다고 믿으며 직무 만족도 역시 올라간다. 따라서 그 일을 왜 하는지, 어떤 의미가 있는지를 충분히 알려 일에 대한 관심과 매력을 불러일으켜야 한다.
둘째, '일과의 연관성'(Relevance)이다. 직원은 아무리 중요한 일이라도 그 일이 자신과 연관이 없다고 생각하면 일이 생각대로 진행되지 않을 경우 적극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기보다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게 된다. 따라서 그가 왜 그 일의 적임자인지를 명확히 설명해줘야 한다.
셋째, '일에 대한 확신'(Confidence)이다. 이미 맡고 있는 업무 때문에 새로운 업무에 대한 부담을 느낄 수도 있다. 지원 방안을 이야기해 직원이 업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할 수 있겠다는 확신을 갖도록 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일을 통한 만족감'(Satisfaction)이다. 요즘과 같이 한치 앞도 예측하기 어려운 환경에서 직원은 자신의 성장과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 일에는 가치를 두지 않는다. 그 일을 통해 뭔가 확실히 배울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따라서 서두에 언급한 박 대리의 일에 대한 의욕을 높이려면 'ARCS'의 관점에서 일에 대해 상세히 설명해줘야 한다.
예컨대 “박 대리, 이번 '리서치 작업'을 자네가 총괄해서 진행하면 어떨까 하는데. 회사의 미래 먹거리를 찾는 아주 중요한 프로젝트거든"(매력).
"자네 같은 유경험자가 맡아야 좋은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 같아. 이번에도 2년 전처럼 좋은 결과를 얻도록 열심히 해줬으면 해."(연관성).
“자네가 하던 기존 다른 업무는 다른 사람이 지원할 수 있도록 최대한 조정해줄게. 그밖에 지원이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언제든 이야기해.”(확신).
"이번 일은 업무적으로 한 단계 더 성장하고 회사에서 전문가로 인정받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거야."(만족감)
어떤가. “앞으로 열심히 해봐”라고 하는 것보다 직원이 일에 의욕을 가질 가능성이 훨씬 크지 않은가.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389호에 실린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