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연내 1~2곳에 인터넷전문은행시범인가를 내주겠다고 발표함에 따라 금융권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은행권에서 가장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는 곳은 정부가 대주주인 우리은행과 국책은행인 IBK기업은행.


우리은행은 최근 '인터넷 전문은행' 추진을 염두에 두고 출범시킨 모바일 전문은행 '위비뱅크'의 선전으로 고무돼있다. '위비뱅크'는 향후 인터넷 전문은행의 주력 상품군이 될 것으로 신용대출 고객을 선점하고 안정성과 수익성을 검증하기 위한 모델이다. 지난달 26일 중금리 신용대출 판매를 시작한 이래 지난 17일까지 대출 건수 1700여 건에 총 누적잔액 70억원을 넘어섰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시범모델로 나온 소액대출 상품임을 고려하면 매우 뜨거운 반응"이라고 전했다.
IBK기업은행은 18일 서울 을지로 기업은행 본점에서 (오른쪽부터) 권선주 은행장, 백기승 한국인터넷진흥원장, 김동환 금융위원회 전자금융과장, 김유미 금융감독원 IT금융정보보호단장 겸 선임국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i-ONE뱅크’ 오픈식을 가졌다.

IBK기업은행은 지난 18일 모든 금융거래를 하나의 앱으로 제공하는 모바일 통합플랫폼 ‘i-ONE뱅크’를 오픈했다. 스마트폰 앱을 통해 예적금, 펀드, 대출 등 200여개 금융상품을 연중 24시간 가입할 수 있는 모바일 플랫폼이다. 이를 통해 IBK기업은행은 인터넷 전문은행 수준의 풀 뱅킹(full banking)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