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1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주호민 작가의 웹툰 '신과 함께-저승편'이 막을 올렸다. 이어 2일에는 원작자인 주호민 작가와 김광보 연출, 주요스태프가 참석했으며, '진기한'역의 배우 김다현, 박영수, '강림'역의 송용진, 조풍래, '김자홍'역의 김도빈, 정동화 등 전출연자가 참석한 프레스콜 행사가 진행됐다.
프레스콜에서는 기자간담회와 함께 주요 장면 하이라이트 시연이 있었다. 하이라이트 시연에서 연기자들의 열연 외에 눈에 띄는 점은 무대 바닥에 보여지는 LED영상이었다. 정재진 영상 디자이너는 "바닥에 LED를 설치했다. 원작에서 상상할 수 있는 지옥의 무시무시하고 살벌한 풍경을 표현했다"고 밝혔다.
주호민 작가는 "바퀴 무대로 이승과 저승을 번갈아 가며 진행되는 드라마의 흐름이 적절하게 표현될지 걱정했다. 하지만 바퀴 무대를 통해 지혜롭게 장면이 전환되는 걸 보면서 많은 준비를 했음을 알 수 있었다"며 무대연출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사진=창작가무극 '신과 함께-저승편>
저승의 국선변호사 '진기한'역을 맡은 김다현과 박영수는 안정된 연기력이 돋보였고, 저승차사 '강림'역의 송용진과 조풍래는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극의 힘을 불어 넣어주는 듯 보였다. 평범한 소시민으로 살다 죽음을 맞이한 '김자홍'역의 정동화와 김도빈은 소심하지만 선량한 이미지로 '짠'한 마음을 불러 일으킨다.
'진기한'역의 김다현, '강림'역의 송용진, '김자홍'역의 정동화 등은 이미 많은 작품을 통해 실력을 검증 받은 배우들이다. 이와 더불어 각 배역마다 더블캐스팅 배우들인 박영수, 조풍래, 김도빈은 서울예술단 소속으로 많은 작품에서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인 바 있다. 이들의 조합이 만들어 낼 시너지도 기대해 볼 만 하다.
창작가무극 ‘신과 함께’는 2011년 부천만화대상 우수이야기만화상, 2011년 대한민국 콘텐츠어워드 만화대상 대통령상, 단행본 29만권 판매 등 인기를 끈 웹툰 ‘신과 함께’를 원작이다. ‘저승편’과 ‘이승편’, ‘신화편’ 등 총 3부로 이뤄진 원작은 이승과 저승을 막론하고 인간과 함께하고 있는 신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이번에 선보일 창작가무극 ‘신과 함께-저승편’은 죽어서 저승에 간 김자홍이 변호사 진기한을 만나 49일간 저승 재판을 받는 여정과 한을 풀지 못해 이승을 떠돌고 있는 원귀를 무사히 저승으로 인도하는 저승삼차사의 활약을 그렸다.
각 지옥의 모습과 변호 과정 등은 코믹하고 통쾌하게 표현하면서도 저승의 재판 과정을 통해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는 계기를 마련하는 '신과 함께-저승편'은 7월 12일까지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