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금융중앙재단은 올 상반기 미소금융지점(168개)을 통한 대출이 1383억원(1만2509건)으로, 전년보다 23%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경기 회복 지연으로 창업자금 수요는 줄었으나 운영자금 수요는 큰 폭으로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미소재단은 지난해 7월 이후 대출심사 기준을 완화하고 지난 3월 출시한 임대주택 거주자들의 보증금 지원 신상품 등이 이 같은 실적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신상품대출 실적은 지난 3월에서 6월까지 4개월간 94억원에 달했다.
특히 전통시장 영세상인 대출실적이 지난해보다 27% 증가한 307억원을 기록했다. 민간복지사업자 앞 자금지원을 통한 대출이 60억원, 소액보험은 18억원을 지원했다.

상반기 미소금융 전체 지원실적(미소금융지점, 민간복지사업자, 전통시장, 소액보험) 규모는 1768억원이다.


미소재단은 하반기 경기침체로  가중된 서민·취약계층의 경제적인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는 맞춤형 서민금융상품의 마케팅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저소득층 교육비 지원, 저소득·저신용 장애인 생계자금 지원, 성실상환자 긴급생계자금 지원, 임대주택보증금 대출한도 확대(1000만원->2000만원)를 적극 추진키로 했다.

메르스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전통시장에 대한 자금지원도 확대한다. 기존 20억원에서 하반기엔 40억원으로 증액하고, 상인회 협의를 통해 상한금리도 1%포인트 낮춘 3.5% 수준으로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