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박 4일간의 북한 방문을 마친 이희호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이 8일 오후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으로 입국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스1
이희호 여사는 3박4일간의 북한 방문을 마치고 귀국해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다음 세대에 분단의 아픔을 물려주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을 더욱 깊이 새기게 됐다"고 말했다.
이 여사는 이날 정오께 전세기 편으로 김포공항에 도착한 뒤 12시43분 입국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국민 여러분의 성원에 힘입어 방북 일정을 무사히 마치고 돌아왔다"고 설명했다.

이 여사는 "이번 방북은 박근혜 대통령의 배려로 가능했으며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초청으로 편안하고 뜻있는 여정을 마쳤다"며 "이번 방북에 어떠한 공식 업무도 부여받지 않았으나 6·15 (남북공동선언) 정신을 기리며 키우는 데 일조하는 사명감으로 모든 일정을 소화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여사는 "특히 평양에서 육아원 등을 방문해 어린이의 손을 잡으면서 다음 세대에 분단의 아픔을 물려주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을 깊이 새기게 됐다"며 "국민도 뜻을 모아 6·15가 선포한 화해와 협력, 사랑, 평화의 하나 됨의 역사를 이루게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 여사 일행은 지난 6일부터 체류하던 묘향산에서 이날 오전 8시50분께 평양 순안공항으로 육로로 이동한 뒤 귀국길에 올랐다.

이 여사를 태운 우리 측의 이스타 항공 전세기(ZE2816)는 이날 오전 10시58분 평양 순안공항에서 이 여사를 포함한 19명의 방북단을 태우고 김포공항으로 출발해 낮 12시5분께 도착했다.


한편 관심이 쏠렸던 이 여사 일행과 김정은의 면담은 성사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